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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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뎨이호 감옥이라는 것은 무쇠탈이 가친 곳일지며 죄수라고 하는 것은 곳 그 사람을 일음일 것이다 뎐옥은 더욱 더욱 황공무지하여서 『녜 각하 뎨이호 감옥에는 지금 소관의 바로 아ᄅᆡ 소임이 가 잇슴니다 결코 실수는 업사와요 곳 제가 보나 일반입지요』 로봉화는 자긔 말에 대하야 변명하는 것을 조와하지 안는 성질이라 더 한칭 소리를 놉히여 『무엇이야 아레 소임은 이편이나 일반이라고 그럴 것 가트면 그 사람을 뎐옥으로 승차 식이고 뎐옥은 면직을 식이지 나라 일이 다사한 이ᄯᅢ에 넉넉히 감당할 만한 하관을 두고 월급 만흔 뎐옥을 둘 필요가 업셔』 뎐옥은 바람에 ᄯᅥ는 갈닙 가치 벌넝벌넝 ᄯᅥᆯ면서 『황송함니다 곳 제가 이호 감옥에 가서 아레 소임과 교대하겟슴니다』 하고 코가 ᄯᅡᆼ에 닷토록 절을 하엿다

이 모양을 본 판사 부인은 이 좌석이 엇더케 가러 안질가 하고 념려를 하야 마치 오늘 저녁에 불녀온 것을 후회하는 모양으로 안절부절을 못하며 월희도 역시 일반이나 자긔 맘을 남에게 보이지 안코자 하야 입술을 ᄭᅢ물며 눈을 나리ᄭᅡᆯ고 서 잇는대 이ᄯᅢ 로봉화는 날카라운 눈으로 방안을 돌나 보다가 우덱우덱 그 압흐로 갓가히 가는데 그 얼골은 더한칭 무서워 보이는 것 가튼지라 겻헤 잇던 하인들ᄭᅡ지 도망을 가고 판사 부인은 쥐구녕을 찻지 못하여 하는 것가치 방안만 돌너보며 뎐옥은 자긔 몸에 매가 나리는가 하야 몸을 옴츠린다 그러나 로봉화는 다만 월희의 압흐로 와서 이상한 눈으로 월희의 얼골을 바라보고 서 잇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

로봉화의 압헤 선 방월희는 맛치 괴 압헤 쥐와 가치 움작이고자 하나 움작이지도 못하고 눈을 나리 ᄭᅡ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