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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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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신문이 올 터이닛가』 『오–참 화란 신문에』 하고 고개를 ᄭᅳ덕이매 그 군인은 인정업는 말씨로 『월희! 요새 엇지 그리 정신이 업시 무엇을 모다 이저 바리오』 하고 나물하기 시작한 뒤 월희는 야속한 모양오로 『요새가 아니라 이왕부터도 대감으로 하여서 부모도 이저 바리고 집안도 이저 바리고 이 모양을 하고서』 하며 눈물을 먹음고 남복한 자긔 모양을 돌너보매 군인 역시도 가엽슨 ᄉᆡᆼ각이 들엇던지 그만 목소리를 낫추어 『아아 이것도 신수 소관이지 할 수 잇나 응 인제 화란 신문이 와서 우리 동지들의 암호 글자만 잇고 보면』 하고 부지 중에 목소리를 놉혓다가 ᄭᅡᆷ작 놀나 다시 말을 낫추며 『인제 미구에 내 운명이 작뎡될 것이다 살던지 죽던지간에』 『나도 일반이지요 이 위험한 계획이 실패되여서 대감 신상에 무슨 변이 잇고 보면 나도 가치 죽어 바릴 터이여요』 군인은 사랑에 겨운 듯이 월희의 손길을 잡으며 『아무렴 그다 일을 말이겟소』 『그ᄅᆡ 대감은 언제ᄭᅡ지던지 그만 두실 ᄉᆡᆼ각은 업소 지금에 다 집어 바리고 둘이서 고향으로 돌아가면 ᄇᆡᆨ작이여 ᄇᆡᆨ작부인이여 하고 호강할』 『ᄯᅩ 그런 쓸데업는 말을 하는구려』 『그러치만은 만치도 아니한 동지들ᄭᅵ리 이러한 일을 하면 실패될 것은 물론인데요 에그 참 나는—』 『아니 지금은 동지가 얼마 아니 되지만은 우리가 거사를 하엿다는 말만 들으면 각국에서 군사를 일으키기로 약속이 되엿스닛가 당장은 좀 단출할지라도 뒤를 바칠 사람은 넉넉하거든 그리고 저리고간에 지금 그만 둘 수는 업서 루이왕이라면 말만 들어도 이가 갈니는대 나도 ᄇᆡᆨ작이라는 상당한 신분을 가진 군인인대 약혼한 녀자와 서신 왕복을 하엿다고 군대에서 내ᄶᅩᆺ는다 가진 욕을 다 보이다니 그것만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