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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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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에밀리 • 디킨슨

樂園[낙원]이 먼데가 아니라
벽하나사이 이웃방이라네,
거기 한벗이 와앉어
運命[운명]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으면.

사람 마음이란 이리 굳센것일가?
이런것을 참아 견딜수 있다니
걸어오는 발 떼는소리,
가만이 열리는 문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