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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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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을 띄워 美[미]로 휘둘리고
놀람이 빛나는 것을 보게 하소서
그러나 내가 항상 더러운 것들과
게서 나어 게서 죽는 것을 보게 하소서

내 귀를 음악에 열어 주소서
내가 봄의 첫 피리와 북 소리에 감격하게 하소서
그러나 내가 저 빈민굴의 괴로운 노래를 잊지 말게 하소서

타협과 반거치일에 들지 않게 하시고
완고하고 굳건한 자랑을 가지고
마침내 싸홈을 이기는 때이라도
하나님 내가 만족지 않게 지켜줍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