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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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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언터메이어

하나님 나는 당신께 돌아갑니다 四月[사월]날에
시골길로 당신이 나와 같이 걸으실 때
내 믿음은 피여납니다 가장 일즉 터지는 움으로
매마른 세계를 부끄럽히는 나무 같이.

내 믿음은 살아납니다 붉으레한 안개 속에
클로버 핀 언덕들이 가만이 우슴질 제
젊은 바람이 적은 새의 깨끗한 황홀을 울려낼 제
여기에 오 하나님 내 기쁨과 찬송이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