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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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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레어노러 • 스페이어

나는 밤에 뜻 하쟎은 幻影[환영]을 보았다—
나는 자지 않았으니 꿈이라는 할 수 없고—
내 자리 곁에 창백한 사다리가 어른거려
안 보이는 하날의 높은 데로 뻗히였다:
그 빛 속에서 이상히 빛나는 가로ㅅ장은
가로ㅅ장마다 긴 머리 옆으로 흘러내리고
뻗히고 있는 녀자의 몸으로 보이였다,
그런데 네가— 네가 이 기쁨의 사다리를
씩씩한 다리로 벗은 몸 가로ㅅ장을 오르드구나!
하나 하나씩 붙잡어 발로 밟고 일홈 부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