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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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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이 길은 언젠가 와 본 길이지
아아 그렇지,
아카시아 힌 꽃이 피여 있고나.

이 언덕은 언젠가 본듯한 언덕,
아아 그렇지,
그림 그린 개와집 저기 있고나.

이 길은 언젠가 와 본 길이지,
아아, 그렇지,
마차 타고 엄마와 같이 가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