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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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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양의 무리

너히는 이제 어디로 가느냐 하얀 양(羊)의 무리야
푸른 산비탈을 걸어서 가는구나.
저 산 꼭대기에 있는 더 하얀 무리와 한데 맞나
저의 높은 뜻 난호려 하느냐?

너히 있는데 가만 있거라 어리석은 양들아
너히가 저 높은데 다다를 때는
너히는 알리라— 저 꼭대기에 하얀 무리는
공중에 뜬 구름인 것을.

(월렴 • 헨리 • 데–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