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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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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듯는다— 나무 잎새 비 마시는 소리를,
우에 있는 넉넉한 잎새들이
아래 있는 가난한 잎새에게
한 방울 한 방울 내려 주는 소리를.
참으로 듯기 아름다운 소리다—
이 푸른 잎새들의 비 마시는 소리.
× ×
이러다가 비가 멈춘 다음에
해가 나와 비최게 되면
저 어둡고 동근 비 방울마다
황홀한 빛이 가득 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