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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인형의 집(1934).pdf/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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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 그럼 나가서 길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린덴 네, 그리서요. 집에까지 바라다 주셔요.

크록 나는 일생에 이런 행복을 처음 느낍니다.
(크록스탓드 밖앝 문으로 나간다. 방과 호—ㄹ 사이에 문이 열린 대로 있다.)

린덴 (방을 좀 치우며 자기의 외투 등속을 챙겨 든다.) 이렇게 변할까! 이렇게 변해! 위해서 일하고 살아갈 사람이 있고 행복스럽게 맨들 가정이 있고. 하다가 잘못 된다고 해도 내 잘못은 아니지— 내려올 때가 됐는데— (귀를 기우린다) 아— 내려온다. 주어 입어야지 (외투를 입고 모자를 쓴다) (헬머와 노라의 목소리 밖에서 난다. 잠을쇠 돌리는 소리가 나고 헬머가 노라를 거의 억지로 끌고 호―ㄹ로 들어온다. 노라는 이태리 옷을 입고 검정빛 큰 숄을 둘렀다. 헬머는 야회복을 입고 거믄 도미노를 둘렀다. 문 열린 대로.)

노라 (문께서 안 들어 올랴고 버티면서) 아니, 아니 난 안 들어가요. 웃층에 또 한 번 가요. 이렇게 일찍 오기는 싫여요.

헬머 무슨 말이야 웅 여보!

노라 아이 제발, 제발 한 시간만 더 있다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