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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생각할 수가 없는데, 그 사람의 고통과 그 사람의 고독은 일종 우리 행복의 일광에 배경이 되는 구름 노릇을 해왔어— 그렇지마는 그게 결국 자기에게는 좋은 일일찌 모르지. (가만히 서 있다) 우리에게도 그럴찌 몰라 인제 완전히 우리 두 사람 밖에는 없게 되였군 (노라를 팔로 안는다) 나는 당신을 인제까지 마음껏 안아보지 못한 것 같구려! 자— 노라, 나는 가끔 무슨 위험한 일이 노라에게 생겨서 내가 몸과 마음과 또 그밖의 모든 것을 다 바리고 노라를 구할 기회가 있으면 한다우.
노라 (그에게서 몸을 빼치며 황초하게 말한다) 자, 편지나 읽으세요.
헬머 아니 오늘 저녁엔 읽을 거 없어. 나는 내 에뿐 부인하고 가치 있을 생각이야.
노라 그 죽어가는 친구의 생각을 하면서요?
헬머 그렇긴 그렇소, 둘이 다 놀랬으니까. 죽느니 어쩌느니 불유쾌한 것이 우리 새에 들어 있단 말이야, 우리 그것을 머리에서 지워 버려야지. 그때까지는 우리 따로 있읍시다.
노라 (팔로 그의 목을 껴안으며) 안녕히 주무서요. 안녕히 주무서요.
헬머 (노라의 이마에 키쓰하며) 우리 종달새 잘 자, 우리 노라 잘 자, 나는 가서 편지를 읽어 봐야지.
(헬머는 손에 편지를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