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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덴夫人 그러면 영영 이야기를 안 해 버릴테요.
노라 (생각 깊이 절반 웃으며) 하지요, 때를 봐서 아마― 여러 해 여러 해 뒤에 내가 늙어서 곱질 않게 되거던, 그렇게 웃진 마라! 물론 말이야 그이가 지금 가치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되는 때 다시 말하면 내가 춤을 추거나 가장을 하고 연극을 한 마당 해도 그이가 그리 자미있게 여기지 않게 된 때에 말이야 그러면 무엇 하나를 감춰서 남겨두는 게 좋지 않겠나 말이야 (뚝 끊고) 안 될 말이야! 안 될 말이야! 그런 때가 왜 오나?
자— 인제 내 비밀이라는 게 어때? 이래도 내가 아모 짝에도 쓸데없는 사람인가. 생각해 보오 고생이 무척 많었을 것 아니오? 게약을 틀림없이 지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왜 그런 데는 삼 개월 만에 이자 무는 것이 있지요. 본전에 얼마씩 부어가는 게 있지요, 그것을 마련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니우? 여기 저기서 그저 조금씩 주어 모았지요. 그래도 생활비에서는 많이는 못 떼내는 게 토—발드는 아모래도 잘 하고 지내야지요. 아이들을 헐벗겨서 내놀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 목스로 생기는 것은 거기 다 썼어요 고 예쁜 것들을 어떻게 해요.
린덴夫人 아이 가엽서라. 그러면 노라의 용돈에서 그것이 다 나왔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