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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그럴수밖에. 어떻든 그일은 내가 가려나왔지요. 그래 토―발드가 내 옷을 사라거나 무엇을 하라고 돈을 주면 그 돈의 절반도 못되는 갑 헐한 것을 골라 산다우. 무슨 덕인지, 나는 아모것을 둘르나 척 아울리는구려― 토—발드는 조금도 의심을 두지는 아니해요. 그렇지만 여보 크리스치나, 어떤 때는 그것도 고통이 됩디다. 누구나 고흔 옷을 입으면 좋은 게 아냐, 그렇지 않아?
린덴夫人 그거야 그렇지
노라 그러고 또 나는 다른 일을 해서도 돈을 벌었다우. 작년 겨을에는 다행히도 문서 복사할 일을 많이 맡았지. 저녁마닥 따로 들어 앉어서 밤 늦도록 썼지. 어쩔 쭐 모르게 고단한 때는 혹시 있었어. 그렇지마는 그렇게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야. 난 아주 사내가 된상 싶읍디다.
린덴 그럼 모두 얼마나 깊은 셈이오?
노라 지금 자상이 모르겠어요. 그런 일을 분명히 해두기는 여간 어려워요. 그저 모이는 대로 긁어 모아서 갖다 갚었지요. 그러다가 어쩌면 꼼짝도 못 하게 되는 때가 있읍니다 (웃으며) 그러면 곳잘 여기 혼자 앉어서 공상을 하지요. 어떤 늙은 부자가 나를 사랑해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