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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인형의 집(1934).pd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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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덴 뭐야, 누가 어째.

노라 아모도 아니야. 그이가 죽은 담에 그 유언장에 큰 글짜로 씨워 있기를 「나의 유산 전부를 저 아름다운 노라, 헬머 여사께 양여하노라—」

린덴 그렇지만 노라. 그이가 누구란 말이요.

노라 아이 그걸 몰라요? 그러한 늙은이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돈 주변을 할 수 없게 되면 그런 꿈을 꾸었단 말이요. 인제 다 쓸데없어 그런 구찮은 늙은이는 아모데로나 가래 유언장도 다 소용없어. 인제는 그런 걱정은 다 지나갔어요. (뛰어 일어나며) 아— 크리스치나. 생각만 해봐요 얼마나 좋은가. 아모 걱정도 없이 어린 것들하고 작난하고 놀고, 집안의 것은 에쁘고 깨끗하게 꼭 토—발드의 취미대로 꾸며놓고, 아— 오래지 않아 봄이 오고 푸른 하날이 활작 열리겠지. 그래 잠깐 어디 여행이라도 가면 다시 바다를 구경할 수가 있을 테지. 아 살아 있어서 행복스럽게 되다니 얼마나 훌륭한 일일까! (밖에서 초인종 소리)

린덴 손님이 오신 게지. 나는 인제 갈까 봐.

노라 아니야, 가지 말아. 올 사람 없어. 누가 토—발드를 보러 온 게지.

엘렌 (문에 서서) 아씨 어떤 손님이 오셔서 주인 어른을 뵙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