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노라 어떤 양반이야
크록스탓드 (문에 나타나며) 저올시다. 헬머 부인
(린덴부인은 깜짝 놀라서 창 있는 데로 향한다)
노라 (한거름 다가서서, 걱정스럽게, 가만한 소리로) 웬일이세요? 밖앝 양반하고 무슨 일이 게셔요.
크록스탓드 이를테면 은행의 일입니다. 나는 저 연합은행에서 명색이 사무를 봅니다마는 이번에 주인어른이 거기에 새 지배인이 되기로 안 되었읍니까?
노라 그런데요?
크록스탓드 그저 머 신통찮은 이야기지요.
노라 그럼 저 서재로 가보시지요.
(크록스탓드 간다. 호―ㄹ로 나가는 문을 닫으면서 심상히 허리를 굽힌다. 그 다음에 난로로 가서 불을 드려다 본다)
린덴 노라— 그이가 누구요
노라 크록스탓드라는 인데— 전에 변호사지요.
린덴 그럼 정말 그이였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