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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 그게 무슨 말슴입니까? 부인께서는 알고 게섰습니까? (엘렌이 등불을 가지고 들어와 테불 우에 놓고 다시 나간다) 여보— 노라— 헬머부인— 그것을 미리 아셨던 말입니까?
노라 아랐느니 몰랐느니 그런 말을 어떻게 해요? 정말 할 수 없어요— 어쩌면 그렇게 모도 자미없게 맨들어 노십니까? 지금까지 잘 지나오지 아니했어요.
랭크 어떻든지 나는 몸과 마음을 다해서 부인의 일을 보아드릴 테니 자— 말슴을 하십시요.
노라 (바라보며) 인제 말을 해요?
랭크 아까 청한다든 것을 말슴을 해 주십시요.
노라 인제 아모 말슴도 못하겠서요.
랭크 자— 그렇게 미움을 주지는 마십시요. 내가 부인을 위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한 번 하게 해 주십시오.
노라 인제 저를 위해서 아모것도 못 해 주십니다— 그뿐 아니라. 실상 청할 게 없어요. 이것이 다 내 공상인 것을 아실 거예요. 공상에 그치고 말겟지요! (록킹 체아에 앉어서 랭크를 바라보고 웃는다) 아이 얌점하신 선생님이— 인제 등불을 보니까 부끄럽지 않으셔요.
랭크 아니―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마는 인제 아마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