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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예— 두고 보서요.
크록 저 어름장 밑에 저 시꺼멓고 치운 물 속에 말슴이지요 이듬해 봄이 되면 머리털도 없이 누군 줄도 모르게 추하게 되여 가지고 떠오르게 말슴이여요―
노라 그걸로 나를 위협하면 되는 줄 아시지 마서요.
크록 예 나도 위협으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란 그러한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또 그걸 한들 어데 쓸데가 있습니까? 나는 어떻든지 댁의 주인을 주먹 안에 널 텐데요.
노라 아니, 내가 없어저 버린 다음에도요―?
크록 모르십니다 그려, 나는 당신의 명예를 쥐고 있지 않습니까? (노라 말을 잃고 서서 그를 바라본다) 자— 인제 부인도 다 아셨으니 엉뚱한 짓은 마십시요. 헬머씨가 편지를 보시고 난 다음에는 무슨 기별이 있겠지요. 그러고 나를 다시 이러한 길로 드러오게 한 것은 댁의 주인 냥반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나는 그이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자 부인 안녕히 게십시요.
(호―ㄹ을 지나 나간다. 노라는 문 있는 데로 빨리 가서 조금 열고 듯는다)
노라 아니 그이가 편지함에다 편지를 넣지 않고 가네. 아― 그럴 리가 없는데…… (차차 널리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