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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박용철 인형의 집(1934).pdf/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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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아직도 사정을 다 모르고 그래요. 나는 도장 위조를 했어요.

린덴 아이 세상에—

노라 자— 내 말을 드러요. 크리스치나. 요담에 증인을 서줘요.

린덴 무슨 「증인」이야? 내가 어떻게—

노라 내가 만일 미친다면 말이야— 그럴런지도 몰라―

린덴 여봐 노라!

노라 또는 무슨 일이 생겨서― 내가 여기 못 있게 된다면 말이야―

린덴 웬 말이야, 노라, 정말 정신이 없나베!

노라 누가 나서서 그 책임을 질려고 하는 경우에는― 그 전 책임을 말이야―

린덴 그래, 그래. 그렇지마는 웨 그런 생각을 해—

노라 그러거든 말이야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증인을 서줘요. 나 지금 정신없진 않아. 하는 말 다 알고 있어요. 아모도 그 일은 안 사람이 없고, 내 혼자 그 일 전부를 했단 말야. 잊지 마라요.

린덴 그래 안 잊을게. 그렇지마는 무슨 뜻인지를 잘 모르겠는데.

노라 아— 알 리가 없지. 이제 기적이 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