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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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츙신(忠臣)은츌어고문(出於孤門)이오, 렬녀(列女)는항다쳔첩(恒多賤妾)이라 외로운데 츙신나고 천ᄒᆞ온ᄃᆡ렬녀나니 렬녀의본을밧아 위군슈졀(爲君守節)ᄒᆞ올적에 홍안박명(紅顔薄命) 젊은몸이 뷘방에홀로안져 옥등(玉灯)에 불켜놋코 그림ᄌᆞ와븟을ᄉᆞᆷ어 랑군(郞君)그려슈심(愁心)ᄒᆞᆯ졔 시문(柴門)에문견폐(聞犬吠)ᄒᆞ니 ᄀᆡ소ᄅᆡ는컹々나고 풍셜야귀인(風雪夜歸人)ᄒᆞ니 방탕ᄌᆞ(放蕩子) ᄇᆡ회(徘徊)타가 월침々야ᄉᆞᆷ경(月沉々夜三更)에 가만々々섭붓드러 장근문비여틀고 내침방(寢房)드러오면 소녀혼ᄌᆞᄒᆞᆯ슈업셔 나으리쥬신 금병도를 옥슈(玉手)로션듯드러 키큰놈은 ᄇᆡ를ᄶᆡ고 젹은놈은목을질너 멀니훨셕 물니치면 나으리게도 셜치(雪恥)되고 소녀ᄀᆡ졀(介節) 빗나리니 근들아니 다졍ᄒᆞ오 졍비쟝 ᄭᅥᆯ々웃스면셔 (졍) 네말을 드러보니 셔증병(暑症病)에 쳥심환(淸心丸)을먹은듯 독감(毒感)에 ᄑᆡ독산(敗毒散)을마신듯 내비위에 쎡당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