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산곤륜전 하권.djvu/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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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가 무진을 자바 〻치라 하고 보ᄂᆡ니 괴셕이 원수의 관후한 마음을 탄복하더라 잇ᄃᆡ 원수 일셩 호통

의 구옹지를 벼히고 북으로 거쳐 황쳔문을 죽이고 원수 지ᄂᆡ난 곳마다 장졸의 머리 추풍낙엽갓고

피흘너 셩쳔하더라 원수 군사로 하여곰 젹진을 엄살하야 군의을 거두워 지쳐물미 덧하니 뉘 능히

당히리요 원수 무진을 죽이지 아니하고 산ᄎᆡ로 자부랴고 호통하난지라 차셜 무진이 형상을 변하

야 군사의 몸으로 군사 중의 몸을 숨긔난지라 잇ᄃᆡ 원수 고각을 울니며 젹진 중의 횡〻하다가 용사

검으로 무진의 벙치를 치니 무진이 ᄃᆡ경하야 ᄯᅡᆼ의 업더지난ᄃᆡ 흡사 허ᄌᆡ비 갓한지라 원수 군사를 호령

하야 무진의 머리를 푸러뒤져침하고 술긔우의 실여 군사로 옹위하고 사면으로 충돌한ᄃᆡ 가난 곳마

다 젹진 군졸드리 셔로 손을 잡고 통곡 왈 이져 난 속졀업시 젼장 고혼이 되니 부로 쳐자 영결이요 고

향이 하즉이라 ᄋᆡ고 이 일을 엇지하면 조흐리요 우리 죽은 혼ᄇᆡᆨ이라도 부모임을 ᄉᆡᆼ면하오리요 하며 면

면이 ᄃᆡ셩통곡하며 무진을 원망하더라 잇ᄃᆡ 원수 ᄌᆡᆼ을 쳐 본진 군사를 거두고 젹진 중의 하령하야

너히들을 다 죽일터이로되 너히 부모 쳐자의 진졍이 불상하야 특이 살여보ᄂᆡ니 일후의난 그른 마음을 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