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산곤륜전 하권.djvu/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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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하외이다 하니 학사 왈 그러하면 네 무삼 소회가 잇난야 부모의계 말 아니하고 어ᄃᆡ가 하랴하난요 반다시 무삼

근심이 잇난 덧하니 아비를 긔이지 말고 바른ᄃᆡ로 하여라 하신ᄃᆡ 소졔난 규중ᄒᆡᆼ실노 차마 말을 못하고 눈물만

흘니거날 잇ᄃᆡ 봉션이 겻헤셔 민망하야 젼후사단을 셰〻이 셜화한ᄃᆡ 학사 더옥 분로하사 왈 네 의런 일을

벙어리ᄂᆡᆼ가삼으로 너만 알고 이스니 ᄂᆡ가 엇지 명□점을 치난야 진작 말을 하면 부모의 간장이나 아니타지며

엇지 그리 미련하리요 네 젼의 나도 유공자로 셩흔하긔가 일만 소원이나 상금 소식이 업스니 실노 ᄆᆡᆨ낭한 일이

안인야 학사 젼일 허혼한 자리을 파혼하고 도리여 유공자를 긔다리난지라 차셜 졍열부인이 왕상ᄭᅨ 고 왈 쳡

이 젼일 고ᄉᆡᆼ시예 ᄒᆡᆼ화촌을 지ᄂᆡ옵다가 여차〻〻한 일이 잇사오니 복원 왕상은 후궁을 봉하옵소셔 한ᄃᆡ

왕이 ᄃᆡ소하시며 왈 왕비ᄭᅨ셔 투긔지심을 아니두시고 이럿타시 조쳐하시니 ᄯᅳ지 하ᄒᆡ갓흔지라 하시고 과인이 ᄯᅩ

한 양 처를 거나리고 엇지 후궁을 의논하리요마난 왕비의 말삼이 가장 어진고로 사양치 아니하노라 하시고 즉

시 셩학사를 명촉하사 왈 졍열왕비의 말삼을 하교하신 후의 성소졔를 마자와 왕예로 셩혼 후

의 졍열왕비 후궁비를 보시고 손을 부여잡아 그ᄃᆡ난 유공자를 혹 아난가 ᄂᆡ의 얼골□ 자셔이 보라 화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