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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삼천리 제1호(1929).pdf/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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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을耀動케합니다. 봄이구나! 하고두손을드러 봄을마지하고讚美하는사람들의가슴속에는 오! 새生命을엇는고나! 하는感想을 禁하지못합니다.

西伯利原住民은그風土에慣習되야季節의 剌戟이그리甚하지안치마는異域萬里에孤客이되야 故山風月을戀想하는 우리사람에게는 季節의影響이異常히도가슴을울립니다. 霜月이樹梢에질렷술ᄯᅢ 數聲의過雁울드름도 望鄕의情炎이 금지못하고 陰雪霜雨天地가濛々할ᄯᅢ면 世事를悲觀치안흘수도업슬것이며 새움트는봄을볼ᄯᅢ에는 『春草年々綠 王孫歸不歸』의悲感도업술리업술것입니다. 露領進出의先驅者가되야 後人에生活의터전을닥거주고 (略)異域의봄은果然애닯습니다.
松花江에ᄯᅳᆫ배

그러나 西伯利의 우리同胞는 봄과더부러 新生의氣象을蕩蓄하게됨니다. 가슴에 恨懷가가득하지만 元氣는더욱 潑剌하여집니다. 豆滿江을건느는날에벌서 一命을犧牲할決心을가지고 勇士다운出發을하얏스니 四顧無親의異域에한발을 드려노흔 以上에엇지退嬰과萎績이잇겟습니까. 航路가열리면서부터 冬眼가티 한겨울精氣를培養하고난 날센氣運으로 海三威金角灣 埠頭에나서서 同胞들은우렁찬「싸이렌」한마듸에 東海의怒濤를갈르며 北으로 東으로 北海의勘察加까지 白熊과 벗을하야 한여름을비와ᄯᅡᆷ으로싸우게 됨니다. 或은漁場에서고기를낙고或은 人跡이未到한奧地의金鑛으로 或은千古에斧鉞이入치못한森林地帶로 白衣人의 足跡을그려놋슴니다.

漁場으로金鑛으로 採伐場으로 노동을ᄯᅥ나는사람은 水草를ᄯᅡ라移動하는 遊牧民의生活과가티도애닯슴니다. 外敵의侵襲을防禦하려고 十數人이結義兄弟까지하여야 겨우 한여름의生活을無事히 해나갈수잇술만치危險이만흔곳임으로 父母妻子를離別하는그刹那의悲哀라니 內地에사는同胞들은 到底히想像치도못할만치애닯습니다맛치 戰場에 出征하는軍人의作別과도갓치슯흐겟지오. 아모리決心이 壯할망정아니우는鐵石肝腸이잇겟슴니까. 哀傷의봄悲哀의봄海三威의봄은슯흔봄이외다.

그러나海三威에는이러한봄만잇는것은아니외다. 보섬을몰고가는 農夫의봄도잇스며언덕우에지흔조고마한 草家집압헤서 南으로부터드러오는汽車를바라보며 등에업은어린애를달내는 졂은婦女의봄도잇슴니다 마는이러한봄은 亦是悲哀의봄이외다沼澤을開墾하야 水田을풀고벼를심으며 草原을起耕하야밧을가러노흔 그苦痛이며 故鄕消息이그리워 南天을바러보고눈물짓는그봄의엇지 즐거운봄이겟슴니까. 海三威의봄은 果然슯흔봄이외다將次닥처올希望의가을을바라보면서도설허하지안을수업는봄이海三威의봄이외다. 亨樂의봄이 면서도 亨樂을누리지못하는 애닯은情懷가엇지 가련하지안켓습니ᄭᅡ. (ᄭᅳᆺ)

雜談室

客死한 學者

國際聯盟이라하면 美國大統領윌손의 産物인줄알지만은 실상은 一六二五年에벌서和蘭의有名한學者「후-고구로치스」가지은「戰爭及平和論」속에 理論으로잇는것을 實際化하엿슴에不過하다고. 그런데 그구로치스도政敵ᄯᅡ문에 一時投獄되어 多年呻吟하다가 가방속에冊子 모양으로 드리안저 脫獄하여 그著述을繼續하엿다는데 終生祖國에서는 ᄶᅩᆺ기어 佛國엇든村에서 貧苦中에 客死하엿다한다. 큰일하는분은 臥席終身못하는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