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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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각々 쳐소로 도라가ᄂᆞᆫ지라 셔봉이 그 형의 취ᄒᆞ야 걱구러진 틈을 타 ᄂᆡ당에 들

어가 창밧게셔 엿보니 방안에 등쵹이 휘황ᄒᆞᆫᄃᆡ 쥬ᄑᆡㅣ 뎡부인을 모시고 말ᄒᆞ되

부인이 임의 이디경에 닐으럿ᄉᆞ오니 진소위 할졍에 든 범이라 비록 죽고져 ᄒᆞᄂᆞ

ᄯᅩᄒᆞᆫ ᄯᅳᆺ을 일울 슈 업ᄉᆞ오니 왕ᄉᆞᄂᆞᆫ ᄉᆡᆼ각지마옵고 쥬인의 ᄯᅳᆺ을 슌죵ᄒᆞ시면 평ᄉᆡᆼ 안

락을 누릴 것이오 만일 그럿치 안으면 욕은 욕ᄃᆡ로 보고 고초ᄂᆞᆫ 더욱 심ᄒᆞᆯ지니 부

인은 깁히 ᄉᆡᆼ각ᄒᆞ소셔ᄒᆞ고 술을 부어 권ᄒᆞᆫᄃᆡ 뎡부인이 술잔으로 쥬ᄑᆡ를텨ᄀᆞᆯᄋᆞᄃᆡ

내ㅣ 가군의 ᄎᆞᆷ혹ᄒᆞᆫ 형상을 보고 ᄯᅩᄒᆞᆫ ᄂᆞ의 소조를 ᄉᆡᆼ각ᄒᆞ면 엇지 잠시인들 살

기를 도모ᄒᆞ리오 발셔 죽어 가군의 뒤를 ᄯᅡ르고 말 것이로ᄃᆡ 가군이 달은 ᄋᆞ달이

업고 다만 내 ᄇᆡ속에 혈육이 잇ᄂᆞᆫ고로 ᄅᆡ두를 기ᄃᆡ려 보리라ᄒᆞ고 아즉 잔명을 구

々이 보젼ᄒᆞᆷ이라 엇지 금의옥식에 편안ᄒᆞ기를 바라고 빙셜갓흔 몸을 도젹에게

의탁ᄒᆞ리오 너ᄂᆞᆫ 이런 말을 다시 말ᄂᆞᄒᆞᆫᄃᆡ 쥬ᄑᆡㅣ 텽파에 부인 겻흐로 갓가이 ᄂᆞ

아가 감안이 ᄀᆞᆯᄋᆞᄃᆡ 부인은 쳡의 말을 용셔ᄒᆞ시고 쳡의 소회를 들으소셔 쳡은 본

ᄃᆡ 산동ᄯᅡ의 량가 녀ᄌᆞ로셔 무삼 일을 인ᄒᆞ야 온 가죡이 양ᄌᆞ강을 건너다가 이

도젹에게 잡히여 무슈ᄒᆞᆫ 인명이 다 쥭고 쳡만 호을노 이곳ᄭᆞ지 잡히여 와셔 ᄎᆞᆷ아

쥭지 못ᄒᆞ고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오며 됴흔 긔회 잇기만 기다리옵더니 금일 부인이

ᄯᅩᄒᆞᆫ 쳡의 모양과 갓치 이런 변을 당ᄒᆞ오니 텬도ㅣ 엇지 이다지 무심ᄒᆞ오릿가 아

ᄭᅡ 쳡의 말은 도젹의 식힌바라 강이ᄒᆞ야 대강 말삼ᄒᆞᆫ 바오니 부인은 용셔ᄒᆞ소셔ᄒ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