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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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미ᄒᆞᆫ사ᄅᆞᆷ의 ᄌᆞ손이라 ᄅᆡ력을말ᄒᆞᆯ거리가업나니다 상셔우어왈 한림의 범졀

을보건대 공경ᄌᆡ상가 후예가 뎍실ᄒᆞ거늘 엇디나를속히나뇨 한림이ᄃᆡ왈 황공ᄒᆞ

온들 엇지긔망ᄒᆞ오릿가 상셔ᄯᅩ문왈 한림이 일즉취쳐ᄒᆞ얏나뇨 한림이ᄃᆡ왈 ᄉᆡᆼ

의나이 어리옵고 학업이일우지못ᄒᆞ와 아즉실가를 두지못ᄒᆞ얏나니다 상셔ㅣ

왈 로부ㅣ한말을 부치고져ᄒᆞ노니 한림은 져바리지말나 한림왈 무삼말삼인지

몰으옵거니와 엇디감히 거역ᄒᆞ리잇가 상셔ㅣ왈 로부ㅣ아달이업고다만 녀아

한아를두엇스되 지금츈광이 십팔셰라 그용모ᄌᆡ덕이 츌즁치못ᄒᆞ나 가히군ᄌᆞ

의 건즐을밧들엄즉ᄒᆞ기도 로부ㅣᄆᆡ양 아람다온ᄇᆡ필이엇어 로부의 일ᄉᆡᆼ을의

탁코져ᄒᆞ나가합ᄒᆞᆫ사ᄅᆞᆷ이 업슴으로 듀야근심ᄒᆞ더니 이졔한림을맛나ᄆᆡ 이ᄂᆞᆫ

한울이 지시ᄒᆞ심이라 녀아의일ᄉᆡᆼ과 로부ㅣ부쳐의 평ᄉᆡᆼ을 그ᄃᆡ에게 의탁코져ᄒᆞ

노니 그ᄃᆡᄂᆞᆫ로부의말을 망녕된대로 돌니지 말기를바라노라 한림이 피셕ᄃᆡ왈

대인이 이갓치말삼ᄒᆞ시오니 황감ᄒᆞ옵거니와 혼인은 ᄇᆡᆨ년대ᄉᆞ라셔로 덕이갓고

문벌이 갓흔후에야 일우ᄂᆞᆫ바옵거늘 이졔 소ᄉᆡᆼ은 하방미쳔ᄒᆞᆫ사ᄅᆞᆷ이라 고문의

셩덕을 더러일가 두려ᄒᆞ나이다 상셔ㅣ우어왈 혼인은 신랑신부의 ᄌᆡ덕을 볼

ᄯᅡ름이라 엇디시속무디ᄒᆞᆫ쟈의 문벌취ᄒᆞᄂᆞᆫ일을 ᄒᆡᆼᄒᆞ리오 그ᄃᆡᄂᆞᆫᄉᆞ양치말나

한림이ᄃᆡ왈 비록그러ᄒᆞ오나 소ᄉᆡᆼ의 가친이잇ᄉᆞ오니 엇디 ᄌᆞ의로결뎡ᄒᆞ오릿가

상셔ㅣ왈 그ᄂᆞᆫ그럴ᄯᅳᆺᄒᆞ거니와 로부ㅣ모ᄅᆡ를가져 구슬을 구ᄒᆞ지안음이오 ᄯ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