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소운전 (보성사, 1918).djvu/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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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ᄃᆡᆨ과 지친이 되시나닛가 디현왈 촌슈ᄂᆞᆫ 초원ᄒᆞ오나 일가ᄂᆞᆫ 일가어니와

존ᄀᆡᆨ은 소상셔집일을 엇디아나닛가 어ᄉᆞㅣᄃᆡ왈 소ᄉᆡᆼ이 년젼에 그리로 지나며

안부를 대강 들엇삽나이다 디현이 놀ᄂᆡᄂᆞᆫ 빗치 용모에 낫하나며왈 그 집이 다 무양

ᄒᆞ다ᄒᆞ더닛가 어ᄉᆞㅣ 답왈 소한림이 남계현령으로 간 후 십여 년에 소식이 돈졀

ᄒᆞᆫ고로 그 아우가 그 형의 종젹을 탐지코져 한번 집을 ᄯᅥᄂᆞᆫ 후 ᄯᅩᄒᆞᆫ 칠팔 년에 음신

이 업ᄂᆞᆫ고로 그 대부인이 쥬야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ᆫ다ᄒᆞ더이다 디현이 그 말을 듯

고 흉격이 막혀 늣기며 말을 일우지 못ᄒᆞ거늘 어ᄉᆞㅣ왈 대인이 소상셔 ᄃᆡᆨ 말삼을

듯고 뎌다지 비쳑ᄒᆞ심은 엇딘 연고ㅣ닛가 디현왈 일가의 졍리도 가련ᄒᆞ거니와

쳔ᄉᆡᆼ도 로친 시하에 여러 ᄒᆡ 집안 소식이 망연ᄒᆞ오니 ᄌᆞ연 비감ᄒᆞᆷ을 금치 못ᄒᆞ나

이다 어ᄉᆞㅣ왈 대인은 무삼 일을 인연ᄒᆞ야 ᄀᆡᆨ디에셔 뎌러틋 고초ᄒᆞ시며 고향을

ᄯᅥ나신지ᄂᆞᆫ 멧 ᄒᆡ나 되얏나닛가 디현왈 흥리ᄎᆞ로 집을 나온 지 십여 년에 낭ᄑᆡ

도 당ᄒᆞ고 듕병을 엇더 이 디경에 닐으럿나니다 어ᄉᆞ 문왈 그러ᄒᆞ오면 그동안 어

ᄃᆡ셔 두류ᄒᆞ얏ᄉᆞ오며 반뎐을 엇디지당ᄒᆞ시며 신병은 쾌복되얏나닛가 디현왈

ᄉᆞ방으로 류리ᄒᆞ다가 다ᄒᆡᆼ이 은인을 맛나 신병은 쾌ᄎᆞᄒᆞ얏스나 ᄒᆡᆼ탁의 공허ᄒᆞᆷ

으ퟝ 엇디 다 말ᄉᆞᆷᄒᆞ오릿가 어ᄉᆞㅣ 술을 나위여 ᄃᆡ졉ᄒᆞᆫ 후 약간 은ᄌᆞ를 들여왈 이것

이 비록 약소ᄒᆞ오ᄂᆞ 이곳에셔 슈 일만 지ᄂᆡ시면 소ᄉᆡᆼ이 다시 와 뵈ᄋᆞᆸ고 ᄒᆡᆼᄌᆞ의

만분지일이라도 돕고져ᄒᆞ오니 원컨ᄃᆡ 대인은 안심ᄒᆞ소셔 디현이 ᄉᆞ양타 못ᄒᆞ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