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숙향전 (덕흥서림, 1915).djvu/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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슉향젼 권지이

ᄎᆞ셜낭ᄌᆞ— 망극ᄒᆞ여 통곡ᄒᆞ다가 할미유언ᄃᆡ로 장ᄉᆞ코져 예복을ᄀᆞᆺ쵸와 한업

시가려ᄒᆞ니 쳥방이 이윽히보다가 치마를 무러못가게ᄒᆞᄂᆞᆫ 형샹이어ᄂᆞᆯ 낭ᄌᆞ—

가지아니ᄒᆞ고 가ᄂᆞᆫᄉᆞᄅᆞᆷ다려 이로ᄃᆡ 이쳥방을 ᄯᅡ라가다가 쳥방이가지안코 머

무ᄂᆞᆫ곳에 장사ᄒᆞ라ᄒᆞ고 슬허ᄒᆞ며 죠셕으로 졔젼을극진이ᄒᆞ여 졔ᄒᆞ더라 낭ᄌᆞ—

쳥방을의지ᄒᆞ여 셰월을보ᄂᆡ더니 일일은 달이밝고 쳥텬의 한졈구름도 업시니

잠을이루지못ᄒᆞ고 ᄉᆞ창을의지ᄒᆞ여 탄식ᄒᆞᄂᆞᆫ 글을지어 셔안의노코 죠으다가

ᄭᆡ여보니 글도업고 ᄀᆡ도업ᄂᆞᆫ지라 더욱망극ᄒᆞ여 울며왈 가련타팔ᄌᆞ여 ᄉᆞᄅᆞᆷ은

커녕 ᄀᆡ마져일헛시니 밤의젹젹ᄒᆞ여 잠을일우지 못ᄒᆞ리로다 이ᄯᆡ리량이 ᄐᆡ학

의가 공부ᄒᆞᆫ후ᄂᆞᆫ 낭ᄌᆞ의소식을 드를길이업셔 주야쳬읍이러니 멀이바라보니

쳥ᄉᆞᆸᄉᆞ리 ᄉᆡᆼ을향ᄒᆞ여오거ᄂᆞᆯ ᄉᆡᆼ이살펴보니 낭ᄌᆞ집에ᄀᆡ라 그ᄀᆡᄉᆡᆼ의압희와 입

을토ᄒᆞ거늘 보니이곳 동촌이화졍 슉낭ᄌᆞ의 필젹이라 급히ᄯᅦ여보니 ᄒᆞ엿시

슬푸다 슉향의팔ᄌᆞ여 무ᄉᆞᆷ죄로 오셰의 부모를일코 동셔로 표박ᄒᆞ다가 텬

우신죠ᄒᆞᄉᆞ 리랑을만낫스나 다시리별ᄒᆞ고 혈혈무의ᄒᆞᆫ 나의신셰 할미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