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페이지:신약성서 상편.pdf/33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를 낫게 하시니, 천주 예수와 한가지로 계심이러라。 우리는 예수가 유데아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증거하는 자로라。 저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죽였으나, 천주는 제 삼 일에 저를 부활케 하시고 또한 발현케 하실새, 모든 백성에게 발현케 아니 하시고 오직 천주 미리 간택하사 증인이 될 우리들에게 발현케 하셨으매, 우리는 예수 죽은 자 중으로조차 부활하신 후에 함께 먹고 마셨노라』(종도 一〇·三七~四一)。

이상 교리 강화의 요지는 후에 성 말구 복음이 따를 구상(構想)의 초안이라 하겠으니, 즉 말구 복음은 네 부분으로 되어 있어, 一, 요안 세자의 설교와 예수의 영세(領洗), 二, 갈릴레아에 있어서의 예수의 전교, 三, 갈릴레아에서 유데아와 예루살렘으로 옮겨 가심, 四, 수난, 죽음, 부활과 부활 후 발현 등으로 되어 있다。

그 외에 다른 두 복음서, 즉 성 마테오와 성 루까의 기록한 복음서도(요왕 복음은 그 특수성으로 여기에는 같이 논할 것이 아니다) 비록 예수의 설교를 더욱 많이 실리기는 하였으나 같은 순서를 밟았다。 이상 세 복음서의 내용의 대부분은 나란히 줄지어 실어 놓고 일별하여 읽어볼 수 있으므로, 이 세 복음서를 공관 복음서(共觀福音書)라는 명칭으로 불러, 그리스박하(一七七六) 저술인 『복음의 공관』 이후로 신약의 비판에 있어 상용되어 온다。

三, 기록된 복음

복음의 설교가 복음서의 저술에 앞섰고, 또 이것을 효과 있게 준비한 것은 확실히 긍정할 수 있으나, 그 과도(過渡)의 자세한 것을 묘사함은 문헌(文獻)의 결핍으로 불가능하다。 초세기 전통에서 우리가 아는 바에 의하면, 마테오 종도가 빨레스띠나에 거주하며 아라메아말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