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독창성(獨創性)을 띤 환경 중에 저술된 우리의 복음서는 일반 문학 작품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보인다。 『이 복음은 어떠한 고전 문학의 형식에서도, 어떠한 그레까 대중 문예 작품에서도 그 본을 뜨지 않았다』 성 유스띠노가 복음서를 『종도들의 수기(修己)』라 불러 『소끄라떼스에 대한 쎄노폰의 수기 혹은 추억』에 비교하는 뜻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 근접점을 과중시할 것이 못된다。 쎄노폰의 『수기』는 소끄라떼스가 여러 과제(課題)에 대하여 가진 사상과 그 교설의 동기(動機) 등을 말하여 주나, 소끄라떼스의 전기를 소묘하지는 않았다。 이와 달리, 복음서는 예수의 완전한 전기(傳記)는 아닐지라도, 그 역사의 주요한 점을 그렸다。
복음 성사들은 대외적(對外的) 원수의 공격을 거슬러 그리스도를 직접 변호하려 저술치 않았다。 그들은 진실한 증인으로서 저술하였고 그리스도의 생활과 도리를 단순히 제시함으로, 선의를 가진 영혼에게 환영받으리라 믿었었다。 드 그랑매송 신부의 말씀같이, 『복음서는 변호보다도 현시(顯示)라 할 것이니, 신덕을 북돋우고 생활한 번짐(傳播)으로 전하여 주고, 능력있고 지력있는 자에게 이미 튼 싹을 커지게 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서로 친근한 한 분위기를 이루는 공통한 점이 있는 한편, 또 각각 독특한 점을 구비하였으니, 이것이 이제부터 간단히 논하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