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십생구사 (대성서림, 1930).djv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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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멀니 가지 못하엿슬 거시니 밧비 차자오라 한대 노복이 령을 듯고 나와 차지니 발셔 간 곳이 없난지라 민망하야 사면으로 차자가니 한 유벽 한 곳에셔 동량을 하거날 노승을 불너 왈 우리댁 대감게옵셔 죤사를 뫼셔오라 하시니 가샤이다 한대 노승이 대 왈 소승이 가온들 텬슈를 엇지하리오 하며 마지못하야 오난지라 이ᄯᅢ 상셔부々 운션을 만득하야 장즁보옥갓치 사랑하더니 시비 젼하난 말을 듯고 마음이 송구하야 노승을 기다리더니 이윽고 노복이 노승왓슴을 고한대 상셔 외당에 나와 노승을 마져 례필좌졍 후에 긔상을 보니 홍안백발에 풍채 거록한지라 범상한 즁이 안인 쥴 알고 다과를 내여 후대한 후 가로대 죤사 어대 잇스며 무삼 일로 누디의 왓나잇가 노승이 다시 이러나 합장배례 왈 소승은 형쥬 영보산 청룡사 화쥬압더니 졀이 퇴락하야 권션을 가지고 시쥬하옵기를 바라나이다 상셔 점점 갓가이 안지며 공경 문 왈 시쥬난 형셰대로 하려니와 악가 누디의 왓슬 ᄯᅢ의 하신 말삼이 잇다 하오니 길흉을 가라쳐 주옵쇼셔 노승이 대 왈 귀댁 문젼의 동량할 ᄯᅢ의 엇더한 공자 나와셧기로 잠간 그 얼골을 보오니 일후 십 년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