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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랄것이 아니다
내가 무엇이고 精誠것 몇마디 써야만할 義務를 가졌건만 붓을 잡기가 죽기보담 싫은 날, 나는 천의를 뒤집어 쓰고 차라리 病아닌 呻吟을 하고 있다.
무엇이라고 써야 하나?
才操도 蕩盡하고 勇氣도 傷失하고 8·15 以後에 나는 不當하게도 늙어 간다.
누가 있어서 “너는 一片의 精誠까지도 잃었느냐?” 叱咤한다면
少許 抗論이 없이 앉음을 고쳐 무릎을 꿇으리라.
아직 무릎을 꿇을만한 氣力이 남었기에 나는 이 붓을 들어 詩人 尹東柱의 遺稿에 焚香하노라.
겨우 30餘篇 되는 遺詩以外에 尹東柱와 그의 詩人됨에 關한 아무 目證한바 材料를 나는 갖지 않았다.
“虎死留皮”라는 말이 있겠다. 범이 죽어 가죽이 남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