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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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요 담긔차고 간교한년아 락태ᄭᆞ지하고도 오히려 사실을 숨기려하느냐 내가 너를 도로혀 불상히녀 겨어대로든지 종젹이나 감초라하얏더니 너는 감사한줄도모르고 도리혀말대답이냐 너의생모가사랏드라도 그우에는더못하겟거든 계모라고 업수히녀겨 매사에 항거만하려하느냐!고만두어라 그러면 이길로 너의부친긔 이사실을샹달하야 법대로 쳐치하겟다

박씨 이와갓치 위협공갈하니 월션은 다시 아무말도 대답지못하고 두눈에 눈물만 비오듯나릴ᄲᅮᆫ이러라

이ᄯᅢ 월용이 외당에셔 글을닑다가 내당에셔 짓거리는소래를듯고 어마니가 ᄯᅩ 누의에게대하야무슨ᄭᅮ지람을하시나하고 급히책을덥고 안으로드러와보니 과연 모친박씨는 노긔가등등하고 누의월션은 눈물만흘니고 안졋는지라 월용이비록십세ᄶᅳᆷ된아ᄒᆡ로대 위인이총쥰하고 더욱히슉셩하야 시비와곡직을 능히분별하는터이라 자긔의 모친이 항상 누의월션을 애ᄆᆡ히ᄭᅮ짓고 구타함을보고 ᄯᆡᄯᆡ로간하며 어미마ᄋᆞᆷ을조케하고 일변월션을안위하야 지내오든바이러니 오날밤에 ᄯᅩ 이리한풍파가남을보고

(월) 어마님 심야에 ᄯᅩ 무삼일로 누의를 이갓치 질책하시나잇가

(박) 집안이 망케되얏는데 ᄭᅮ짓는것이 그리대단하냐 월용이 ᄭᅡᆷᄶᅡᆨ놀나며

(월) 무삼일로 집이망하여요

박씨 핏덩이 증거품을들고

(박) 이것을좀보아라 량반의집에 이러한변이날쥴이야 누가 칭냥하겟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