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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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후문을가만히열고 월션을다리고나와 멀니집을ᄯᅥ나 대로변에이르러 월용이다시 월션에게 로졍긔을자셰히가라쳐쥬며 남ᄆᆡ간셔로작별을한다

(월) 내가 누의님을모시고 화장사ᄭᆞ지갈것이오나 미구에 날이밝고보면 이목에구애되여 동ᄒᆡᆼ치못하오니 부ᄃᆡ로상에셔 쳔만보즁하옵소셔 월션이 긔가막혀 월용의손을쥐며

(월) 네길이생로이냐 사로이냐 다힘이죽지아니하면 너를다시보려니와 그러치못하고보면 오날이영결이다

말을파하며 피눈물이압흘갈혀 한거름에주뎌하고 두거름에 쓰러진다 월용이 눈물을흘니며

(월) 누의님 과히상심마ᄋᆞᆸ소셔 이역시 금세ᄋᆡᆨ운이오고 젼셰ᅌᅴ슉원이오니부대락망하지마옵시고 이길로밟아가시다가 ᄒᆡᆼ인을만나거든 화장ᄉᆞ만무러가옵소셔

남ᄆᆞ간에 참아손을ᄯᅦ치고 월용은집으로도라오고 월션은 화장사로향하야나아가니라

잇흔날월용이 일즉이르나 집흘묵거 월션의시톄를만들고 그위에 의복을입혀 이불로싸셔노코 어졔빰삼경에 누의가 졸도병으로죽엇다하고 관곽을갓초여 션영산록하에 안장하니 박씨와월용이외에는 월션의 가장인줄을 알사람이업더라

이ᄯᆡ월션은 월용을작별하고 일보이보 압흐로나아가니 어연듯 동이트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