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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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돗아 오고가는ᄒᆡᆼ인들이 대로상에 락역부졀하는지라 녀자의ᄒᆡᆼ색으로 대로상을갈슈업셔 쇼로로드러 초동목슈에게 길을무러 졈졈산협사이로드러가더니 해가졈을ᄯᆡ이르러 한고개에당도하니 동학이심슈하고 슈목이울창한데 인젹은황혼을ᄯᅡ라 고요하고 폭포는암셕을조차요란한지라 월션이 종일토록ᄒᆡᆼ보함으로 다리도압흐고 ᄇᆡ도곱흔즁 자긔신셰 여차히됨을생각하니 조곰도셰상에락이업고 비희만졈졈더하는지라 반셕상에 몸을의지하고 고닯흔뇌를잠시휴식하다가 다시생각한즉 연약한녀ᄌᆞ의모으로 동셔를모르는 져사곡소로를 읏지차져넘어가며 셜혹넘어간들 어느뉘게의탁하야 이몸의 혈혈함을위로하리오 나도어마니가사르셧스면 이런고초도당치안코 문외일보도나지아니하얏슬터인데 팔자가긔박하야 십셰시에 어마니를하직하고 이십이겨우되자 쳔고에벗지못할악명읈듸우고 실낫갓흔목숨하나를 구차히보존코져함은 나의죄악만졈졈더하게함이라 이자리에ᄯᅥ러져 고ᄒᆡ에륜젼을밧는몸이되지안켓다

이비의령혼이조상하는듯 멱라슈녀름물에 굴삼려가 위문하는듯하더라

월션이 폭포에ᄯᅥ러지기젼에 읏더한로승이 폭포즁간에 그물을치고 고대하다가 월션이ᄯᅥ러질ᄯᆡ에 급히밧아내여 바위압헤안치고

(승) 소뎌야 너의ᄋᆡᆨ운이 이졔다하엿거늘무삼일로 자진하고져하ᄂᆞ뇨 이길로조차 슈십보만젼진하면 소뎌의모친을만나 생문을인도하실것이니 ᄲᅡᆯ니올나가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