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황월선전 (덕여서림, 1928).djv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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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거늘 월션이 반신반의하야 차짐차짐길을차져 암셕을지나 령상에오르니 사면에운무가자옥하고 월석이희미한곳에 읏더한 부인이 시녀슈인을거나리고 옹용이 안졋다가 월션의올나옴을보고

(부) 아이고 월션이오느냐 어마니여긔와잇다

월션이눈을드러 한번그부인을처다보니 유시에영결하엿든모친이분명코나 월션이 한다름에ᄯᅱ여드러 모친의품에 덜컥안기며 방셩대곡하니 부인도 눈물을씨스며

(부) 월션아 네소경사를 내가 다아랏다 자고로 계모의음해가 독하고 ᄆᆡᆸ다하지마는 박씨갓치악독한년이 ᄯᅩ어대잇겟느냐 머지아니하야 텬벌이맛당히 잇슬것이오 너는차차ᄋᆡᆨ운을다버셔 인간의향락을 누릴것이니 화장사로가지말고 이길로조차십여리ᄶᅳᆷ나려가면 자연구완할사람이 잇스리니 부대마ᄋᆞᆷ을 굿게먹어라 나는일이밧버 그만도라간다 말을파하고 채운에싸여 공즁으로오르거늘 월션이 ᄭᅡᆷᄶᅡᆨ놀나 졍신을차려보니 피곤함몸은 오히려 반셕에의지하야누어잇고 지리한밤은 어연듯 다진하야 새벽이되엿스니 츈몽일시분명하다 월션이 눈을부비고 이러안져 다시슯히탄식한다

(월) ᄭᅮᆷ이런가 ᄉᆡᆼ시런가 인간고락비관하야 져폭포에투신한몸 읏지여긔누엇스며 십년만에뵈온모친 어대가고안계신고 침상편시일몽즁에 모녀상봉하얏다가 애원을못다살워보고 그만사별되엿스니 망극지통 더욱깁히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