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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아우의 인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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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38)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저자: 윤동주

아우의 印像畵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어
아우의 얼굴은 슬픈 그림이다.

발거리 멈추어
살그머니 애딘 손을 잡으며
“늬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아우의 설흔 진정코 설흔 對答이다.

슬며—시 잡었든 손을 놓고
아우의 얼골을 다시 들여다 본다.

싸늘한 달이 붉은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골은 슬픈 그림이다.

(1938.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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