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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遺言
후어—ㄴ한 房에
遺言은 소리없는 입놀림.
―바다에 眞珠캐려 갔다는 아들
海女와 사랑을 속사긴다는 맏아들,
이밤에사 돌아오나 내다봐라—
平生 외롭든 아버지의 殞命
감기우는 눈에 슬픔이 어린다.
외딴집에 개가 짖고
휘양찬 달이 문살에 흐르는 밤.
- (1937.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