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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국기와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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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Republic of the Philipines 정치체제:중앙집권공화제 수 도:마닐라(Manilia) 인 구:8,450만명(2002) 면 적:30만 400㎢ 소 득:1인당 GDP 1,100달러(2002) 공 용 어 :필리핀어, 영어 화폐단위 :필리핀페소(peso/P) 주생산물 :바나나, 사탕수수 / 마호가니 / 구리, 금, 니켈 / 섬유류, 전기기기

필리핀의 자연[편집]

Philippines-自然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의 동북단에 위치하며 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사이에 자리잡은 대소 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무인도에 불과해 사람이 사는 섬은 약 1,000개 뿐이며 이름이 붙여진 섬도 약 2,700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필리핀군도의 섬들은 환태평양화산호(環太平洋火山弧)에 속하기 때문에 지진(地震)이 자주 발생하고 화산운동도 활발하다. 섬들이 지형은 대체로 산(山)이 많으며, 평야는 해안에 접한 저지대를 흐르는 하천유역에 한정되어 있어서 농경지는 별로 없다. 필리핀은 화산 덕택으로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많다. 특히 이 나라 최대의 섬인 루손섬의 마욘산은 원뿔형의 활화산으로 무척 아름답다. 루손섬과 민다나오 섬의 면적이 전국토의 70%를 차지한다.

필리핀의 기후[편집]

열대성(熱帶性)이며 몬순과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1년을 통해 기온이 높은 마닐라의 연평균기온은 27

이다. 몬순은 6월부터 10월까지는 남서(南西)에서, 11월부터 3월말까지는 북동(北東)에서 불어온다. 계절은 우기와 건조기로 나누어지며 군도의 동쪽과 서쪽에서는 건조기와 우기가 서로 엇갈린다. 태풍은 7월에서 10월까지의 시기에 내습하는데 특히 루손섬은 매년 태풍의 통로가 되고 있다.

필리핀의 역사[편집]

-歷史

16세기까지는 군도에 부족(部族)들이 할거(割據)하여 통일국가는 형성되지 않았다. 1521년에 에스파냐인 마젤란이 세계일주의 항해 도중 세부섬에 상륙하면서부터 에스파냐의 필리핀 경영이 시작되었다.19세기말까지 200년 이상 계속된 에스파냐의 통치는 가톨릭교의 보급이라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필리핀에 심었다. 마침내 필리핀은 수도사(修道士)의 천국이라고까지 불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수도사의 압제에 항거하여 필리핀의 독립을 쟁취하려는 움직임이 19세기 말에 고양되어 각지에 반란이 일어났다. 결국 1898년에 미국·에스파냐 전쟁에 패한 에스파냐는 파리강화조약에 따라 필리핀을 2,000만 달러에 미국에 양도했다. 그후에도 필리핀인의 독립운동은 계속되고 혁명정부도 수립되었으나 미국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1934년 미국의회에서 타이딩스·막다피법이 통과하여 10년후에 필리핀 독립이 승인되기에 이르렀다. 1935년에는 필리핀 연방이 조직되고 케손이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2차 대전중 필리핀은 일본군의 점령하에 있었다. 일본은 1943년에 필리핀의 독립을 승인했고 대통령에는 라우렐이 선출되었다. 대전 후 1946년에 미국은 필리핀의 완전독립을 승인했고, 공화국으로서 발족한 필리핀은 로하스를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필리핀의 주민[편집]

-住民

민족구성은 복잡하다. 대체로 네그리토족·인도네시아족·말레이족이 중심이 되고 있다. 현재의 필리핀인의 대부분은 이 말레이족에 속한다. 이들 여러 민족 외에 화교와 메스티소라고 불리는 혼혈족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화교가 경제생활에 공헌하고 있다면 메스티소는 경제적으로 윤택하며 고등교육을 받아 사회적으로도 상류계급을 형성하고 있다.종교는 85%가 가톨릭을 신봉한다. 이 밖에 군도의 남쪽에 거주하는 모로족은 회회교를 신봉하며, 도이프가오족 등 미개족은 정령(精靈)을 숭배한다. 복잡한 민족만큼이나 언어 또한 많아 70종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공용어는 영어, 필리핀어이다.

필리핀의 정치[편집]

-政治

1965년 대통령에 취임한 마르코스는 1973년 국민투표를 통해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다. 20년 장기독재 끝에 1986년 2월 민중7혁명으로 마르코스가 축출되고 아키노 대통령의 신정부가 출범했다. 1987년 2월 필리핀 신헌법에 대한 국민투표에서 아키노 정부는 76.3%의 압도적 지지를 획득하고, 3권분립의 대통령중심제에 대통령의 임기 6년, 중임불가를 규정한 새 헌법을 발표했다. 대(對) 공산유화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군부 쿠데타가 반발하고 우익세력의 반발이 거세지자 아키노 대통령은 강경정책으로 선회하였다. 좌익·공산세력도 이에 강경으로 대처하고 있다.외교정책은, 독립 후 친미정책으로 일관했다. 1966년에 아시아·태평양협의회(ASPAC)에 가맹하고, 1967년에 동남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했다. 1970년대부터 독립외교를 표방하고 중국·소련과의 광범위한 관계 수립, 동남아제국 및 일본과의 관계 유지, 미국과의 균형관계 모색 등을 골자로 하는 신외교정책을 1973년 선언했다. 92년 대선에서는 코라손 아키노 역사의 지명을 받은 라모스가 당선됐으며 98년 5월에는 에스트라다가 당선되었다. 2001년 1월 아로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필리핀의 산업·무역[편집]

-産業·貿易

농업[편집]

農業

가장 중요한 산업은 농업이다. 전(全) 노동 인구의 55%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는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동시에 수출용 작물을 재배한다. 쌀, 옥수수는 주식이며 아바카(麻), 설탕, 담배, 코코넛은 중요한 수출품이다. 국민생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낮은 생산성이다. 낮은 생산성의 원인 중 하나는 지주와 소작인의 관계에 있다. 수많은 농민이 소작농으로 생산한 곡물의 반을 지주에게 바쳐야 한다. 특히 곡창지대인 중부 루손에서 소작농의 수가 압도적인데, 이들의 빈곤은 사회 불안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공업[편집]

工業

수출형(輸出型)·고용증진형(雇用增進型)의 공업화가 1960년대 이후의 과제로 대두외었으며 계속되는 개발계획에서는 경제기반정비, 투자장려법, 중간자본재산업(中間資本財産業)·노동집약산업·중소기업·지방산업의 육성이 중점적으로 추진되었다. 그러나 아직 경공업 단계이다.

무역[편집]

貿易

무역에서도 경제의 식민지적인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농산물·광산물 등 1차 산품만이 수출되고 공업제품은 수입된다. 주요 수출품은 코프라, 설탕, 목재, 아바카, 철광석 등인데 이 중에서도 코프라, 설탕, 재목의 비중은 커 이 세 가지 품목이 총수출고의 3분의 2나 된다. 주요무역 대상국은 미국과 일본으로, 이들 나라는 필리핀 총수출고의 67%, 총수입고의 50%를 차지한다.

필리핀의 사회[편집]

-社會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가톨릭 국가로 플라자의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의 생활관습은 가톨릭의 전통이 짙게 풍긴다. 주요 도시마다 대부분 화려한 바로크식 교회당이 있는데 특히 필리핀의 가톨릭교 행사는 열광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부활절 전의 성금요일에는 많은 참회자들이 실제로 자기 몸을 십자가에 묶고 못까지 박아 예수의 고난을 연출하기조차 한다. 한편 각 바랑가이(최소 행정단위)의 수호 성인을 받드는 축제도 생활의 중요한 단면이다.미국의 영향은 무엇보다 영어의 사용이나 교육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국민의 3/4이 영어를 할 줄 알며 학교, 정계, 재계에서도 영어가 많이 쓰인다. 교육수준은 높은 편으로 초등교육과 중학교 과정이 의무교육제이며 문맹률은 10%에 정도이다. 미국의 대학, 대학원으로 유학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미국과의 교수, 연구원의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필리핀 사회는 빈부격차가 다른 동남아 나라들보다 심해 일부 부유한 상류층은 거액의 재산을 축적한 반면 빈민가촌에는 상수도시설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누추한 판잣집이 가득하며 매춘과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 수도 마닐라 중심부에는 옛 에스파냐 요새와 기독교 공동묘지 등 과거의 유물이 많이 남아 있으나 사람이 많고 교통혼잡이 극심한 편이다. 지프를 개조하여 요란한 장식물을 부착한 지프니가 눈에 띄는 명물이다. 돈있는 사람들을 위한 환락가에는 동양에서도 손꼽히는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최고의 나이트클럽 뿐 아니라 온갖 사창굴이 난무하고 있다.

필리핀의 교통·도시[편집]

-交通·都市

필리핀의 교통에서는 해운이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박의 항행으로 국토가 이어지고 통일되기 때문이다. 육상교통으로는 철도가 루손, 파나이에서 경영되고 있다. 자동차 도로도 루손을 중심으로 해서 발달해 있다.주요 도시로는 수도 마닐라 외에 다바오(인구 115만), 세부(330만), 바기오(25만 2,386), 삼보앙가(46만 4,000) 등이 있다.

마닐라[편집]

Manila

루손섬 남서부에 있는 필리핀의 수도. 면적 38㎢. 인구 158만 1,082명(2000). 대도시권 인구 약 783만.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항만으로 일컬어지는 마닐라만에 임한 항구도시로, 시가지는 파시그강을 끼고 그 남북으로 펼쳐진다. 북쪽에 비옥한 중부 루손 평야를, 남쪽에 남부 루손의 화산성 저지를 끼고 있다. 동양 최고의 대학인 산토토마스 대학(1611년 설립)을 비롯한 교육기관이 집중되어 있는 곳은 삼팔록 지구이고, 옛 총독 관저이자 현재의 대통령관저인 말라카냥 궁전(1863년 건립)은 산미구엘 지구에 있다. 파시그강 좌안의 인트라무로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가 심하여, 허물어지다 남은 성벽이 겨우 옛모습을 알게 할 정도이다. 그 남쪽으로 이어지는 에르미타 지구·말라테 지구는 관청가·호텔 거리로, 리살 공원과 해안을 낀 아름다운 로하스 대로가 남쪽으로 달린다. 그 동쪽의 파코 지구·산타아나 지구는 중류층의 주택가이다. 마닐라항은 파시그강 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향과 남향으로 나뉘며, 내항선과 외항선이 접안한다.

바기오[편집]

Baguio

필리핀 루손섬 벵겟주에 있는 도시.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해발고도 1,500m의 고원에 있어 연평균기온이 17.9

에 지나지 않으므로 20세기 초부터 필리핀에 사는 미국인들의 피서지로서 도시건설이 추진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여름철에 정부기관이 이곳으로 옮겨져 ‘여름의 수도’라고 불린 적도 있다. 부근에는 천열수성 금은광산이 많으며, 그 채굴과 함께 거래의 중심지를 이룬다. 중부 루손 평야와 가기오 고원을 잇는 간선도로가 지나고 동쪽 교외 아그노강 상류에 있는 수력발전소는 마닐라의 공업화에 큰 몫을 한다.

필리핀의 관광명소[편집]

-觀光名所

필리핀은 토착문화 위에 에스파냐와 미국 문화의 영향이 깊이 뿌리박혀 특이한 복합문화가 성립한 가운데 관광명소 또한 동양품과 서양풍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팍상한 폭포[편집]

Pagsanjan Fall

팍상한은 세계 7대 절경의 하나에 속하며 필리핀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본래 이름은 Mag- dapio 폭포로 낙차가 100m에 이른다. ‘방카’라는 통나무를 이용해 폭포수를 즐길 수 있으며 급류타기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또한 ‘지옥의 묵시록’, ‘플래툰’ 등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된 곳이기도 하다.

빌라 에스코테르[편집]

Villa Escudero

에스코테르라는 말은 필리핀의 아주 유명한 가문의 이름이다. 이 코코넛(야자) 농장은 필리핀의 토속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3대째 계속 내려오는 북부 최대의 개인 농장이다. 빌라 에스코테르는 규모는 작지만 중국 도자기, 전통 은마차, 조각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낭만적인 필리핀 전통식사를 즐길 수 있고, 카라바우(물소가 끄는 마차)와 대나무 뗏목도 즐기는 남국의 운치가 있는 곳이다.

리잘공원[편집]

Rizal Park

마닐라 시내에 위치한 공원으로 필리핀 독립운동의 아버지 JOSE RIZAL의 동상이 있다. 화려한 꽃들과 지구를 본뜬 분수대가 있어서 관광객들에게는 필리핀의 문화를 쉽게 전달해주는 곳이다.

성 어거스틴 성당[편집]

St. Agustion Church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바로크풍의 석조양식의 교회이다. 1571년에 짓기 시작하여 1606년에 완공된 이 교회는 5차례에 걸친 지진과 2차대전을 겪으면서도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어 ‘기적의 교회’라고 불린다.

UN 묘지[편집]

UN Cemetry

제2차 세계대전 중 필리핀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들을 위한 미군묘지이다. 파란 잔디밭 위에 이름을 새긴 순백색의 십자가가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고 그 중앙에 대리석으로 된 거대한 기념비와 기념관이 있다.

마젤란 십자가의 육각정[편집]

Magellan’s Cross

마젤란이 1521년 4월에 만들었다고 하는 나무 십자가를 보관하기 위해

팔각정이 1834년에 건립되었다. 1521년 필리핀 최초의 그리스도교도가 된 추장 라자후마본과 그 일족 800명이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부의 천장에 그려진 벽화에는 당시의 세례의식의 광경이 잘 나타나 있으나 현재 육각정에 있는 십자가는 복제품이다.

산 카를로스 박물관[편집]

University of San Carlos Museum필리핀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산 카를로스 대학 부속의 박물관으로 비사야 지방에서 출토된 많은 출토품이 전시되어 있다. 1595년에 창립되었으며, 자연과학관에는 동·식물, 해양생물, 나비 등 진귀한 것이 많아 아주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중국사원[편집]

Taoist Hills

베버리 힐즈의 중앙에 세워진 큰 도교 사원이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사원으로 매주 수요일, 토요일은 예식이 행하여져 신자들로 붐빈다.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원색적으로 칠한 동양풍의 건물이 언덕의 푸르름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 야간에는 색색의 전구가 밤하늘을 비춰, 한층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보라카이섬[편집]

Boracay島

보라카이 섬의 길이는 12㎞로 총면적은 11㎢이며 인구는 약 1만 3,000명이다. 세계 3대 휴양지로 손꼽히는 보라카이는 필리핀의 중서부 파나이 섬(Panay province) 북서쪽에 떠 있는 섬으로 마지막 남은 천국이라 불릴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지닌 휴양지이다. 이곳에는 길이 7㎞에 달하는 길고 넓은 화이트 비치와 야자수 숲이 어우러진 32개의 크고 작은 독특한 매력을 지닌 비치가 있다.보라카이에서는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짓기 위해 코코넛 나무 크기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으며 파도가 밀려오는 지점에서 300m 이내에도 건물을 지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