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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故鄕

 

故鄕에 돌아온 날 밤에
내 白骨이 따라와 한방에 누었다.

어둔 房은 宇宙로 通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風化作用하는
白骨을 드려다 보며

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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