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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향...
    2 KB (208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23:49
  • 그믐달 저자: 나도향 나는 그믐달을 몹시 사랑한다. 그믐달은 요염하여 감히 손을 댈 수도 없고 말을 붙일 수도 없이 깜찍하게 예쁜 계집같은 달인 동시에 가슴이 저리고 쓰리도록 가련한 달이다. 서산 위에 잠깐 나타났다 숨어버리는 초승달은 세상을 후려 삼키려는 독부(毒婦)가...
    2 KB (281 단어) - 2023년 5월 20일 (토) 03:53
  • 어머니 저자: 나도향 이춘우(李春雨)가 시골서 돌아온지 사흘이 지났다. 그는 자 기 집 건넛방 자리 속에 누워서 두눈을 깜작깜작 하며 담배 만 피우고 있다. 아침 해가 동향한 미닫이에 뜨겁게 쬐는데, 벌써 먼 곳에 서는 이슬 흐르는 잎사귀 밑에서 시원히 노래하는 매미...
    492 KB (53,440 단어) - 2016년 5월 4일 (수) 07:17
  • 꿈 저자: 나도향 자기 스스로도 믿지 못하는 일을 때때 당하는 일이 있다. 더구나 오늘과 같이 중독이 될이만치 과학이 발달되어 그것이 인류의 모든 관념을 이룬 이때에 이러한 이야기를 한다 하면 혹 웃음을 받을른지는 알 수 없으나 총명한 체하면서도 어리석음이 있는 사람이...
    34 KB (3,796 단어) - 2014년 8월 23일 (토) 00:49
  • 추억(追憶) 저자: 나도향 추억(追憶) 보-펜산(모파상) 작(作) 나빈(羅彬) 역(譯) 젊었을 때의 그윽한 추억도, 최초 서광(曙光)의 애무(愛撫) 그대로 어떻게 그리웁게 내 머릿속에 다시 살아나오는지요? 그것은 모두 은혜스러웁게 유쾌하고 도취를 결인(結引)한 생애의...
    22 KB (2,353 단어) - 2023년 12월 4일 (월) 22:37
  • 그믐달 (나도향)은 나도향의 수필이다. 그믐달 (이익상)은 이익상의 소설이다....
    189 바이트 (10 단어) - 2023년 7월 16일 (일) 21:05
  • 별호 저자: 나도향 글을 쓰는 사람이나 글씨를 쓰는 사람이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대개 별호를 쓴다. 또는 소위 행세한다는 사람쳐놓고 별호 없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서양에도 별호를 쓰는 풍습이 있지만 동양에서는 아주 심하다. 이것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생각해보고 싶은...
    5 KB (572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05:11
  • 속 모르는 만년필 장사 저자: 나도향 남대문통(南大門通) 페이브먼트 사람 많이 다니는 복잡한 길이다. 한 푼짜리를 백 냥에 팔았으면 옷가지나 사입고 술잔이나 먹으련마는, 맨손 들고 천금을 얻으려는 허욕에 뜬 거리 장사 하나가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을 성가시게 가로막으면서...
    2 KB (254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56
  • 사랑 고개 저자: 나도향 한 고개 넘으면 또 고개 있고 두 고개 넘으면 또 영이 있어 사랑 고개를 하도 넘어서 진저리 난 맘에 고개를 피하여 딴 길로 돌려니 또 내가 막혀 빠져 죽느니 넘어갈 밖에 이 저작물은 저자가 사망한 지 70년이 넘었으므로, 저자가 사망한 후 70년(또는...
    438 바이트 (81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23:49
  • 오늘엔 날더러 서방님 하지만 저자: 나도향 어제는 날더러 「도령님」 하더니 오늘엔 날더러 「서방님」 하네 오늘엔 날더러 「서방님」 하지만 내일엔 날더러 「나리」 할 테지 그러고 모레는 「영감」 할 테지 그 후엔 날더러 무어라 할꼬? 나는 그 말은 하기가 싫어. 이 저작물은...
    532 바이트 (84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23:46
  • 찾아나 볼까 저자: 나도향 찾으러 가자 찾으러 가자 옛날의 그것을 찾으러 가자 촌총각 부끄러 물동이 던지고 정지간 속으로 뛰어들던 옛날의 그 맘을 찾으러 가자 솥뚜껑 저르렁 거품이 일 때 남모를 홧김에 발등 찧던 옛날의 그 맘을 찾아나 볼까 아니다 그것은 잃어버렸다 서방님...
    622 바이트 (95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23:44
  • 뿌르니 프로니 할 수는 없지만 저자: 나도향 시기상조의 감이 있읍니다. 문학은 인생의 전부를 내어놓을 수 없는 것임으로 반드시 뿌르니 프로니 할 수는 없지만 어떻든 경제의 토대로 현대에서 살아가는 인류에게 프로문학이 일어나는 것도 당연한 일일 줄로 압니다. 그러나 문인으로는...
    685 바이트 (101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16:23
  • 문단으로 본 경성 저자: 나도향 맨 처음으로 남의 입내 같은 말 한 마디 아니할 수가 없다. 몸이 분망한 까닭에 마음까지 가라앉지 못하여 생각다운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개벽사의 청을 들어 단견(短見)이나마 써보려 하였으나 붙잡은 손이 시원히 돌아가지 못하므로 도리어...
    2 KB (275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16:47
  • 단상(斷想) 두 개 저자: 나도향 옛날에 어떤 음악가(音樂家) 한 분이 하루는 넋을 놓고 울더란다. 그래 누가 그 이유를 물으니까 한참 있다 하는 말이 인제는 음악 곡조가 얼마 안 돼서 하나도 생기지 못하리라고. 그 이유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일곱 개의 음(音)을...
    2 KB (307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16:44
  • 환희(幻戱) - 처녀작 발표 당시의 감상 저자: 나도향 나는 어떠한 것을 처녀작이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맨 처음 지은 것이 처녀작일 터인데 맨 처음 지었다고만 할 것 같으면 그대로 지어서 휴지 뭉텅이로 내버린 것 중에도 처녀작이 있을 것이요 그렇지 않고 맨 먼저...
    3 KB (337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16:50
  • 당착(撞着) 저자: 나도향 밤 두 시가 40분이나 넘은 어떠한 몹시 추운 겨울날이었다. 황금정(黃金町) 네거리에서 종로를 향하여 페이브먼트 위를 천천히 걸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한 사람은 키도 크고 체격도 든든하게 생겼으나 점액질로 생겨 보이고 한 사람은 키도 작고...
    5 KB (605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54
  • 유행 저자: 나도향 유행도 어떤 사회의 시간적 필요의 일 현상인 것 같다. 상류계급의 유행이 중류나 하류 계급에 반드시 유행하지 아니하며 일본의 유행이 반드시 조선에 유행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사회적으로 필요의 차이가 있는 까닭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 사회는 예전과 달라서...
    6 KB (624 단어) - 2014년 8월 22일 (금) 15:44
  • 쓴다는 것이 죄악 같다 저자: 나도향 글이라고 쓰기를 시작하기는 이럭저럭 한 6, 7년이 되었으나 글다운 글을 써 본 일이 한 번도 없고 남 앞에 그 글을 내어놓을 때마다 양심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첫째, 마음에 느끼는 바나 충동을 받은 바를...
    3 KB (419 단어) - 2023년 12월 7일 (목) 16:30
  • 전통을 세웠다. 소설에서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이 많이 나왔다. 김동인(金東仁), 전영택(田榮澤), 염상섭(廉想涉), 현진건(玄鎭健), 나도향(羅稻香) 등 그들도 모두 1920년대 신문학 초기를 대변하는 챔피언들이다. 그 중에서도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자연주의의 단편소설로서...
    9 KB (967 단어) - 2024년 2월 5일 (월) 00:01
  • 내일에의 희망을 안고 현실을 망각하려는 푸념조는 서구의 낭만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파에 속하는 작가들로는 시인 이상화·나도향·박영희·박종화 등이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낭만주의를 고수하고 진전시킨 문인(文人)은 한 사람도 없었다. 寫實主義...
    27 KB (2,856 단어) - 2024년 2월 5일 (월)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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