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보 (조선)/1894년/6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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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報 甲午六月二十一日

傳曰安置罪人李容元島配罪人權鳳熙安孝濟呂圭亨竝放○傳曰放逐鄕里罪人金允植蕩滌敍用○藥房口傳 啓曰夜來 中宮殿 腫候益臻康復乎下情憧憧不任伏慮當進之湯劑及敷貼之方不容不趁早議定亟許臣率醫官入 診千萬顒祝惶恐敢 啓 答曰知道今旣平復卿等不必入侍矣更勿煩 啓○傳曰輕囚放釋左右捕廳在囚賊徒外竝放

관보 갑오년 6월 21일

안치한 죄인 이용원, 섬에 유배한 죄인 봉희, 안효제, 여규형 등을 모두 석방하라고 전교하였다.

향리로 추방한 죄인 김윤식을 탕척하여 서용하라고 전교하였다.

약방이 구전으로 아뢰기를, 밤사이에 중궁전의 종기 증후가 더욱 회복되였고, 아랫사람들의 마음이 걱정되어 염려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어, 드셔야 할 탕제와 붙어야 할 탕제를 서둘러 의논하여 결정하지 않을 수 없으니, 속히 신하들이 의관을 거느리고 입진하도록 한 것이 천만 번이나 되어 황공한 마음으로 감히 답하기를, 이제 이미 평소의 상태로 회복되었으니, 경들은 입시할 필요가 없을 것이니, 다시 번거롭게 아뢰지 말라고 하셨다.

경한 죄수를 석방하고, 좌우 포도청에 갇혀 있는 도적을 제외하고는 모두 석방하라고 전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