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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금융·경영/종합경영의 기초지식/경영의 구성/조직사회와 경영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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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사회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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組織社會-構成

현대에 사는 우리는 조직사회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중세(中世)의 수공업 시대에는 1인의 생산자가 생산하고 그 제품을 시장에 판매하는 1인 경영의 시대였는 데 비해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에 의하여 생산이 기계화됨으로써 기업의 생산·판매 활동은 모두 조직(organization)을 통해서 수행되는 조직의 시대로 이행된 것이다. 즉, 수공업시대에는 1인의 구두메이커가 1켤레의 구두를 혼자서 만들 수 있었지만, 구두의 생산이 기계화되자 생산공정(生産工程)은 수십명의 작업자에게 분담, 이른바 분업(分業)이 행하여지고, 분업화·특수화된 작업을 조정하기 위하여 관리자(管理者) 조직이 필요하게 되고, 또 기계에 의하여 생산된 대량의 구두를 판매하기 위하여 다수의 판매원으로 구성되는 판매조직을 필요로 하게 된 것이다.

생산의 기계화, 시장의 확대, 기업규모의 증대에 따라 더욱더 각종 직능(職能)은 특수화되고, 경영의 관리조직의 복잡성도 증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대는 조직적 자본주의의 시대이다. 자본주의적 생산과 배급 이외에도 금융 및 그 밖의 서비스 활동의 모든 것들은 조직을 통해서 수행된다. 경제활동만이 조직을 통해서 수행되는 것이 아니고, 국가나 지방공공단체의 행정활동, 대학이나 연구소의 연구·교육활동, 병원의 의료·보건활동도 모두 조직에 의하여 수행된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는 조직사회인 것이다.

경영의 조직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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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營-組織的構成

조직사회에서 개인은 어느 조직의 일원(一員)이 되고, 그 조직의 목적에 공헌함으로써 자기의 생활유지에 필요한 소득(所得)을 얻을 수 있다. 또 각 개인은 조직 속에서 일에 몰두하고, 또는 창조성(創造性)을 발휘함으로써, 또한 조직 속에서의 경험과 학습을 통하여 인간적으로 성장한다. 이처럼 개인은 조직을 통해서 그 경제적 욕구(經濟的欲求)와 비경제적 욕구(非經濟的欲求)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조직에 참여한다. 그러나 조직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 뿐, 인간이 조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경영에 있어서는 조직을 구성하는 성원(成員)으로서 경영자와 종업원이란 내부적 구성원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경영의 외부적 관련자로서 주주(株主), 소비자와 지역사회 주민이 있다. 따라서 경영은 그 조직체 내부의 구성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외부의 관련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않고서는 지속과 성장이 어렵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경영은 조직성을 갖기 때문에 하나의 시스템인 것이다. 조직은 다수의 각 부분으로 구성되는 하나의 전체이다. 그리고 각 부분은 전체로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것이 시스템의 한 가지 특색이다. 경영은 1개의 시스템으로서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원재료·노동력이라는 투입(投入:input)을 받아들이고, 경영의 조직적 과정을 통하여 그 투입은 제품이라는 산출(産出:output)로 전환된다.

그리고 경영체는 산출을 시장이라는 외부환경에서 판매, 이 외부환경과의 거래에 의하여 기업은 화폐를 획득하며 또한 그 화폐를 원재료나 노동력이라는 투입요소의 구입에 재투입(再投入), '투입 - 산출'이란 변환과정을 계속적으로 반복한다. 투입으로부터 산출로의 변환(變換)이 1회에 그치고 만다면, 이 경우에는 시스템이 성립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시스템에 의한 변환과정이 계속적으로 반복됨으로써 시스템 내부의 구조화(構造化)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