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동양사상/동양의 사상/이슬람의 사상/서방 이슬람의 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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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方 Islam-思想家 동방(東方)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사상가를 많이 낳은 것은 이란이지만, 서방 이슬람 세계에서는 이베리아 반도의 안달루시아(에스파냐의 남부)가 사상의 꽃을 피웠다. 그 중심지는 우마이야조(朝)의 도읍이었던 코르도바이지만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사상계(思想界)의 인재를 적잖게 배출시켰다. 코르도바 출생의 이븐 하잠(994∼1063)은 신학·사학·철학 등의 대가였으며 동시에 빼어난 시인이기도 하였다. 명저 <비둘기의 목걸이> 중에서 연애심리론(戀愛心理論)을 전개하였으며 또 <성격과 행위론> 등 다수의 저술을 남겼다. 사라고사 출생의 이븐 바쟈(라틴명은 아벤파게, 1138 사망)는 의학·수학·천문학·철학 등의 제학(諸學)에 뛰어났다. 그는 세비야와 그라나다에서도 활동하였으며 페스에서 사망하였다. 그의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는 아베로에스의 선구가 되었다. 이븐 토파일(라틴명은 아부베카르 1185 사망)은 크아디스에서 출생하여 알모하데조(朝)의 시의(侍醫)가 되었고 모로코의 마르라크시에서 사망하였다. 철학(哲學)·시작(詩作)으로도 유명하여 <하이 이븐 야크잔>이라고 하는 철학 소설을 썼는데, 그 속에서 종교와 철학의 궁극의 조화를 설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