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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 'Ali al-Husain ibn 'Abudull h Ibn Sin (라틴명은 아비케나 Avicenna, 980∼1037) 아라비아 철학자. 중앙아시아의 부하라 근교(일설에 바르프)에서 출생하여 어려서부터 특이한 재능을 보였다. 문법학·수학·물리학·의학 등 광범한 공부를 한 후 17세경에 이미 명의(名醫)로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그러한 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40회나 읽었으나 잘 이해하지 못 하였다. 그러다가 때마침 알파라비의 서적을 통하여 모든 의문이 풀렸다고 한다. 부친이 사망한 후 여러 나라를 방랑하였는데, 그 시절에 이미 일대의 대학자로서 명성을 멀리까지 떨치고 있었다. 일생 동안 이란인의 땅을 떠난 일이 없이 하마단에서 숨을 거두었다. 각 방면에 걸친 이백 수십 종의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의학과 철학은 당시의 제1인자라고 손꼽혔다. 라틴어역(語譯)으로 그 저서는 유럽의 학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아리스토텔레스, 알 파라비를 잇는 제3의 스승이라고 불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