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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치기[편집]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아이들 사이에 널리 행해지고 있는 놀이. 도토리 따위를 돌리며 장난하던 놀이가 팽이라고 하는 장난감을 만들어 즐기는 놀이로 발전한 듯하다. 팽이는 박달나무처럼 무게있고 단단한 나무의 한쪽 끝을 뾰족하게 깎은 것으로, 40-50cm 길이의 헝겊이 달린 채로 쳐서 회전운동을 시키는 놀이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팽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나무와 돌로 만든 것이라 한다. 처음에는 손으로 돌리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채찍으로 때려 회전운동을 시키는 방법을 쓰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들어왔다.

팽이치기 방법으로는 대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팽이싸움:두 사람이 서로 자기의 팽이를 돌리다가 신호에 따라 동시에 상대방 팽이와 함께 부딪쳐 넘어뜨린다. ② 멀리치기:미리 정한 선 위에서 신호에 따라 동시에 각자 팽이를 멀리 날려 그 거리와 오래 도는 시간을 겨룬다. ③ 오래돌리기:신호에 따라 팽이를 쳐서 누구의 팽이가 오래 도는가를 겨룬다. ④ 빨리 돌아오기:출발점에서 동시에 팽이를 치면서 나가 정해진 목표물을 누가 빨리 돌아오는지를 겨룬다. ⑤ 부딪쳐 돌아오기:팽이를 몰고 나가 장애물에 힘껏 부딪치고 되돌아와서 오래 도는 팽이가 이긴다.

자치기[편집]

아이들이 마당이나 골목 등에서 긴 막대로 짧은 막대를 치며 노는 놀이. 메뚜기치기·오둑테기·막대·마때라고도 한다. 긴 막대를 채라 하는데 20-30cm 가량이고, 알 또는 메뚜기라고 하는 짧은 막대는 7-10cm 가량으로 양끝을 뾰족하게 깎아 사용한다. 시작할 때, 몇 동 내기를 할 것인지 미리 정한 다음, 채를 쥐고 공격하는 편을 포수, 수비하는 편을 범이라 한다. 땅바닥에 약간 구멍을 파서 알을 비스듬히 세워 놓고 떠 있는 쪽을 채로 쳐서 공중으로 튀어오르면 힘껏 쳐낸다. 알(작은 막대)이 날아가면 그 거리를 재어 승부를 결정하거나, 짐작으로 거리를 부르고 확인해서 승부를 정하기도 한다. 주로 겨울철에 많이 즐기던 놀이로서 오늘날에는 자치기하는 아이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