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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면극의 가면〔개설〕[편집]

韓國假面劇-假面〔槪說〕가면은 얼굴을 가리는 특수한 조형(미술)품으로 특정한 목적과 용도관념(用途觀念)을 가진 것인데, 이것은 단지 얼굴을 가릴 뿐 아니라 본래의 얼굴과는 다른 인물이나 동물 또는 초자연적인 존재(神) 등을 표현하는 가장성(假裝性)을 가졌다. 따라서 단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에 덮는 가스 마스크(gas mask)나 베이스볼 마스크(baseball mask) 같은 것은 가면이 아니며, 가면이란 기본적으로 은폐와 신비화(神秘化)의 기능을 가져야 한다.

가면의 사용은 세계 어느 나라 민족지(民族誌)에서나 볼 수 있으며, 현존하는 미개민족 사이에서는 아직도 가면을 사용하고 있는 부족들이 많은데 북극지방의 에스키모족, 아프리카 대륙이나 오세아니아 주의 여러 섬에 사는 토인들은 아직도 주술적인 기능에서 가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많이 퇴화하였으나 그런대로 민속행사 속에 가면이 등장하고 동양 여러 나라에는 가면무극(假面舞劇)이 남아 있어 신(神)을 위한 공연(供演)이라는 요소가 엿보인다.

가면이 가진 가장 오랜 기능 가운데의 하나는 주술(呪術)인데 오늘까지도 이 기능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남아 있으며 원시예능의 모태가 주술종교적(呪術宗敎的) 형태에서 이루어졌음을 생각하면, 가면은 신앙가면에서 비롯되어 차차 연희가면으로 변천한 것 같다. 그러므로 가면의 기원은 동서 어느 나라이건 원시민족사회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원시민족 가면의 발생에서 가장 중요한 동기인 동시에 원인이 되는 것은 신앙이며 종교적 의식(儀式)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신석기시대의 농경·목축사회로 들어오면서 인류는 삼라만상(森羅萬象) 속에서 영혼과 정령(精靈)의 존재를 믿고, 그 영혼과 정령을 다시 선령(善靈)과 악령으로 구별하였으며, 모든 현상과 행·불행은 이 악령과 선령의 싸움과 교체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믿었다. 그들은 악령을 이겨 물리치고 선령을 맞아 위무(慰撫)하기 위해 주술의 힘을 빌렸는데 이 주술의 하나로서 가면이 요구되었다. 후기 구석기시대(舊石器時代)의 동굴회화(洞窟繪畵)와 선각화(線刻畵)에는 인간은 언제나 수렵이나 무용과 관련된 가면을 쓴 주술사로 그려져 있다. 즉 그들의 생존을 위한 실용적 기술인 주술에서 가면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던 것이다. 주술 기법은 전문가들, 예를 들어 주술사(呪術師)·요무사(妖巫師)·민간의사(民間醫師) 등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자연의 힘(그들이 생각한 바 정령, 자세히는 질병·적·도적·애인·수렵동물 등)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활용하거나 변화시키려는 데 있었고 주술은 그들의 실제적이며 공리목적인 생명 보존을 위한 하나의 실용적 기술로서 행하여졌다. 이 점에서 주술기법(呪術技法)은 그 뒤에 오는 원시종교적 제의(祭儀)와 기도의 전단계(前段階)라고 말할 수 있다.

원시적 종교의식에서는 가면과 무용이라는 이중적 주술에 의해 초인간적인 존재로 변모하려고 했으며 종교적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강조하는 방법으로서 또 동작 그 자체에서 창생(創生)되는 주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는 방법으로서의 무용과 가면은 가장 널리 쓰인 필수적 존재였다.

주술적 내지 종교적 의식에서 가면이 사용되는 동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개인들 사이에는 어떠한 관념이든 이를 구상화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주술적·종교적 의식에서도 가장을 하여 신령은 물론이고 무덤에서 나온 영혼까지도 나타냈다. 이러한 가장에 있어서의 인간의 얼굴 표정은 그 얼굴 바탕에 직접 환칠(塗面)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가장할 수 있으므로 미개인들은 가장이 필요할 때는 안면분장(顔面扮裝)을 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안면분장은 사람과 동물의 용모의 차이로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신체의 구조·연령·성격·인종별 등에서 오는 차이, 공상적인 가상물(신령·유령·요마 등 초인간적인 것)의 표정을 충분히 나타낼 수 없는 등의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나 가면은 이러한 모든 제한에서 자유로우며, 무엇이든지 상징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데서 사용되었고 동시에 가면의 수·형태·색채 등이 갖는다고 믿어지는 주력과 그 주력에 대한 신앙을 아울러 이용하고 있다.

신(神)의 가면을 쓰면 그는 이미 인간 이상의 존재인 신이 되고, 망자(亡者)의 가면을 쓰면 그는 죽음의 세계와의 매개자로서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자이다. 인간이면서도 신이요,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자라는 이 모순, 이것은 초인간적인 신뢰성이며, 가면이 갖는 주술성이다. 주술적이던 가면이 후세에 연극용으로 전용된 뒤에도 이와 같은 이중성·모순의 동시적 존재성은 지속되어 가면극이 갖는 매력과 강력한 인상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면에 대한 한자 표기로는 면(面)·면구(面具)·가면(假面)·대면(代面)·대면(大面)·가두(假頭)·가수(假首)가 있는데 가두·가수 등은 머리 전체를 가리는 것을 말한다. 가면을 가리키는 우리말로는 광대·초란이·탈·탈박·탈바가지 등이 있어왔으며, 현재는 일반적으로 '탈'이란 말이 가면을 나타내는 우리말로 쓰이고 있다.

원시 민족가면은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신앙가면(信仰假面)과 연희가면으로 크게 분류되며, 신앙가면에는 벽사가면·의술가면(醫術假面)·영혼가면(靈魂假面) 등과 신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한 신성가면(神聖假面)이 포함된다. 또 사자숭배(死者崇拜)에서 죽은 이를 본뜬 추억가면(追憶假面)과 기우가면(祈雨假面)이 있고, 실용적(實用的) 동기에서의 가면으로 수렵가면(狩獵假面)과 전쟁가면 등도 그 주술성으로 보아 신앙가면에 포함된다. 연희가면은 각종 무용가면(舞踊假面)·연극가면으로 세분된다.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놀이의 가면 중 하회별신굿놀이 가면은 제작연대를 알 수 없는 오래된 것이고 양주별산대놀이·봉산탈춤·통영오광대·고성오광대·북청사자놀음 등에 쓰이는 가면은 수시로 만들어 사용하여 왔으며, 재료도 오래전에는 나무·종이 등으로 만들었으나 지금 전해지고 있는 것은 대개 바가지로 만든 탈이다.

하회별신굿놀이의 가면[편집]

주지[편집]

주지가면은 모두 2개가 있는데 주지는 사지 즉 사자(獅子)를 나타내는 가면으로, 첫과장에서 잡귀를 내쫓는 데에 쓰인다. 가면의 재료는 오리나무이며 짐승을 전면에서 바라본 모습을 도안화한 형상이다. 나비의 날개모양을 한 넓은 목판(木板)이 짐승의 갈기 구실을 하고, 그 아래에 짐승의 주둥이를 만들어 붙였는데, 나무고리를 손으로 조종함으로써 입이 열리고 닫힌다. 나비모양의 뒷 목판엔 종이를 덧대어 청·홍·백·녹색 등으로 눈과 콧마루를 그렸는데 아래쪽에 뚫린 코와 입이 연결된 도안이다. 목판에 붙인 채색지(彩色紙)는 많이 손상되어 있다. 목판 가장자리에 작은 구멍이 나있는 것은 놀이할 때 꿩털을 꽂는 자리이다. 크기는 첫째 주지가 목판 높이 10㎝, 너비 40㎝, 아가리 높이 14.5㎝, 너비 9.5㎝이며, 둘째 주지는 목판 높이 11㎝, 너비 35㎝, 아가리 크기는 첫째와 거의 같다. 놀이법은 붉은 보자기로 전신을 가리고 주지머리를 손에 들고 춤을 추면서 사방으로 휘두른다.

각시[편집]

셋째 과장에서 처녀역으로 얼굴에 쓰는데 가면 윗가장자리에 단 검은 탈보로 머리 전체를 가린다. 오리나무로 조각하였으며 채색과 옻칠을 하였으나 어떤 염료를 사용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머리 위에 한일자로 여섯 타래의 큰 머리를 얹었고 다시 두 귀를 덮으며, 좌우로 똑같이 머리채를 턱 아래까지 늘어뜨려 좌우대칭(symmetry)의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그 머리채는 한 번씩 안으로 돌려 땋아내린 끝에 둥근 공간을 둔 채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머리 모양은 부여 군수리(軍守里)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백제 때의 것, 보물 330호)의 보발(寶髮)과 비교된다. 비교적 넓은 광대뼈를 가진 전형적인 한국사람의 얼굴인데 입은 다물었고 처녀의 생경(生硬)한 표정이다. 머리와 눈썹은 검게 칠하였고 안면 전체는 살색 위에 분을 칠했으며 양 볼엔 둥근 연지와 이마엔 곤지의 흔적이 있고, 입술은 붉은색으로 칠했다. 눈은 실눈(半眼)으로 떴고 왼쪽 눈은 오른쪽 눈보다 모양이 약간 커서 좌우부상칭(asymmetry)의 수법을 사용하였는데 움직임에 따라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표정을 가져오려 하였다. 코는 납작한 편이며 두 눈은 뚫렸으나 코와 입은 뚫리지 않았다. 높이 39.5㎝, 너비 20㎝인데, 현재의 상태는 드리운 머리채의 우측 아랫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가면을 쓸 때의 의상은 처녀의 옷차림으로 보통 노랑 저고리와 다홍 치마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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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과장에서 파계승(破戒僧)역으로 착용한다. 오리나무로 조각하고 채색하였다. 얼굴 전체의 바탕은 대추빛이며 머리부분과 눈썹은 검은색을 칠한 흔적이 있다. 양쪽 뺨과 눈 구석 언저리에는 주름살이 새겨져 있고 두 눈은 실눈으로 미소를 지으며 벌린 입과 함께 교활한 웃음을 느끼게 한다. 미간(眉間)에는 백호(白毫)처럼 작은 혹이 있고 코는 매부리코로 우뚝하다. 턱은 따로 노끈으로 매어달아 움직일 수 있다. 하회가면 중에서 중과 양반·선비·이매·백정 등이 모두 턱이 따로 움직이는 구조이다. 눈은 뚫려 있고 코밑과 턱에는 수염을 꽂았던 흔적이 있다. 높이 20㎝, 너비 16㎝이며, 현재의 상태는 왼쪽 눈 아래 눈시울 중앙이 결손되어 있다. 놀이할 때는 지팡이를 짚고 가사와 장삼을 입는다.

양반[편집]

兩班

넷째 과장 양반과 선비놀이에서 양반역에 착용된다. 재료는 오리나무이며 채색은 많이 벗겨졌다. 하회가면의 채색기법은 칠기(漆器)와 마찬가지로 나무에 종이를 입히고 옻과 안료로 두겹 세겹 칠하여 색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얼굴 바탕색은 주황색에 가깝다. 머리부분과 눈썹은 검게 칠했으며 양 볼 위와 눈 구석 언저리에는 가느다란 주름살이 잡혀 실눈과 함께 웃는 표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속없이 허풍떠는 위인의 인상이 역력하다. 눈과 코는 뚫렸고 턱은 따로 달아 움직인다. 코밑과 아랫입술 밑에 수염을 박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또 턱 오른쪽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끈을 꿰어 그 한 끝을 치아와 혀로 조종하여 턱을 움직이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 한다. 코는 중·선비와 마찬가지로 매부리코에 가깝고 코끝의 좌우 양족 끝부분이 벌어진 큰 코이며 강한 인상을 풍긴다. 높이 23㎝, 너비 17㎝이며, 현재의 상태는 따로 단 턱이 두 쪽으로 갈라진 것을 다시 접착시켰다. 놀이할 때는 도포에 정자관(程子冠)을 쓴다.

선비[편집]

넷째 과장에서 선비역이 착용한다. 얼굴 빛깔은 중이나 초랭이가면과 마찬가지로 대추빛 바탕에 갈색으로 덮였다. 머리부분과 눈썹은 검게 칠했고 이마와 양 볼과 눈 가장자리에 주름살이 새겨져 있으며 눈은 둥글게 뚫려 있어 웃는 얼굴이 아니라 다소 거만한 느낌을 주는 표정이다. 코밑과 아랫입술 밑에 수염 꽂았던 구멍이 있고 턱은 따로 달아서 움직이는 구조이며 턱 왼쪽 아래에 조종하는 작은 구멍이 남아 있다. 코는 약간 매부리코이며 뚫려 있다. 높이 19㎝, 너비 16㎝. 현재의 상태는 오른쪽 눈이 아래로부터 윗입술까지 깨져 있다. 놀이할 때는 도포를 입고 갓을 쓰며 담뱃대를 든다.

초랭이[편집]

양반의 하인역으로 경망하게 까부는 성격이다. 얼굴빛은 중과 선비와 마찬가지로 주홍색 바탕에 갈색을 얹혔다. 눈썹은 검게 칠했으며 둥글고 조그만 눈이 톡 튀어나오게 새겼고 눈시울에는 흰 테를 둘러 볼록 솟아나온 것처럼 보이며 구멍이 뚫려 있다. 입도 뚫려 있는데 약간 벌린 입에는 아래윗니가 보인다. 턱이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대신 입이 반쯤 열려, 작고 둥근 눈과 함께 표정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 양쪽 볼에 약간의 주름살이 새겨져 있고 코 밑과 아랫입술 밑에는 식모공(植毛孔)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 빨간 수염을 달아 코믹한 효과를 돋워 준다. 이 가면의 조각 기법의 특징은 사실적 수법을 사용한 양반가면과는 달리 도안화(圖案化)와 상징적 도법(刀法)으로 감도법(減刀法)을 쓴 점이라 할 수 있다. 또 의장(意匠)에 있어 좌우부상칭(左右不相稱)한 수법을 사용하여 코믹한 효과와 표정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높이 20㎝, 너비 14㎝이며, 현 상태는 아래턱 가운데에 금이 가 있다. 놀이할 때는 바지 저고리 위에 붉은 쾌자를 입고, 두 어깨와 허리에 걸쳐 청홍색 띠를 두른다.

이매[편집]

선비의 하인역으로 바보탈이라고도 한다. 얼굴 빛깔은 주황색으로 양반·백정과 같은 계통의 채색이다. 눈은 실눈으로 눈 구석이 아래로 길게 처졌고 이마와 볼의 주름살과 함께 좌우부상칭의 조선(彫線)은 바보처럼 웃는 표정을 나타낸다. 코와 턱은 떨어져나가 전하지 않으며 이매탈의 턱은 본래부터 없었다는 전설이 하회지방에 전해오는데 이로 미루어 그 없어진 시기는 꽤 오래된 것 같다. 윗입술에 남아 있는 구멍으로 보아 이매탈의 턱도 따로 달아서 움직였던 것이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 높이 15㎝, 너비 16.5㎝이다. 현 상태는 머리로부터 코 왼쪽으로 턱까지 금이 가 있고 코와 턱은 떨어져나가 전하지 않는다. 또 오른쪽 눈 아래시울도 결손되었으며 칠한 것도 많이 벗겨졌다. 놀이할 때의 복장은 평민의 남자 복색에 벙거지를 쓴다.

부네[편집]

양반과 선비의 소첩(小妾)역을 맡는 젊은 여인(coquette)가면이다. 얼굴 바탕색은 살색인데 분칠을 하였으며 이마와 양 볼엔 연지, 이마엔 곤지, 그리고 입술에도 붉은 칠을 하였다. 머리와 눈썹은 검게 칠하였고 머리는 얼굴 상반부를 테두리같이 둘러 귀를 덮었는데, 양 볼 끝까지 드리웠고, 양쪽 머리 위에 뿔 모양으로 쪽을 지었다. 각시와 부네의 헤어스타일이 가면을 제작한 당시의 처녀와 기혼녀의 차이를 보인 것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어쨌든 실눈과 반쯤 벌린 입은 남성들을 매료하기에 족하다 하겠다. 조각은 얼굴 전체가 납작하고 머리모양과 눈썹·눈·양 볼 등 얼굴 전체가 좌우상칭으로 예쁘장한 면을 다루었는데 우뚝 솟은 날씬한 코가 조화를 이루었으며 요염하고 자신있는 표정을 보인다. 눈과 입은 뚫려 있다. 높이 24㎝, 너비 17㎝이다. 현 상태는 머리 복판에서 코 왼쪽으로 턱까지 완전히 두쪽이 나 있는 것을 붙여놓았다. 놀이할 때의 복장은 젊은 부인의 복색으로 옥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 등이다.

백정[편집]

白丁

소를 잡는 백정역이 쓴다. 전에는 이 가면을 '희광이(死刑執行人)'라 불렀으며, 놀이도 소를 잡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형하는 형용을 하였다고 한다. 얼굴 바탕은 약간 검붉은 기가 있는 주황색인데, 오랜 세월을 내려오면서 때가 끼어 이런 색조로 변한 것 같다. 머리와 눈썹은 검은 칠을 했고 두 눈썹 사이에는 작은 혹이 났는데 중의 그것보다 약간 작다. 이마와 미간과 양 볼에는 몹시 나이가 들어 보이는 주름살을 새겨 험상궂은 인상을 주며, 눈은 실눈으로 뚫렸고 약간 미소를 지었으나 그것이 도리어 험상궂은 효과를 더해주고 있다. 코끝의 좌우 양쪽 끝부분이 넓고 코가 크며 턱은 따로 달려 움직이는데 양반이나 선비에 비해 억세어 보인다. 턱 왼쪽에는 턱을 움직이는 실을 꿰는 구멍이 남아 있으며, 조종실을 입으로 당겼다 늦추었다 하여 턱을 움직이면 험상궂은 효과가 가중된다. 높이 24㎝, 너비 16㎝이며 현재의 상태는 오른쪽 머리에서부터 윗입술까지 두 쪽으로 깨졌고 오른쪽 눈도 많이 결손되었으며 왼쪽 눈은 눈시울이 약간 결손되었다. 놀이할 때는 천인(賤人)의 복색을 하고 3색 띠를 두르고 도끼와 칼을 지닌다.

할미[편집]

노파역이 착용한다. 얼굴 바탕은 검붉은 빛깔인데 얼굴 전면에 녹색 반점을 찍어 기미를 나타내려 하였다. 하회가면은 모두 2도 내지 3도씩 채색을 하였고 검은 부분도 먼저 녹색을 칠하고 그 위에 검은 칠을 하였다. 머리와 눈썹은 검은 칠을 하였고 눈은 둥글게 뚫렸으며 미간이 깊이 패고 작은 코가 오뚝 솟았다. 양 볼과 눈 언저리·입가에는 주름살이 새겨져 있다. 움직이지 않는 턱은 끝이 뾰족하여 입을 크게 벌리고 있어, 가면을 쓴 사람의 붉은 입술과 흰 치아가 그대로 드러나 특이한 액센트를 주며, 뚫린 눈과 어울려 싱싱하게 표정이 산다. 높이 20㎝, 너비 14㎝. 현재의 상태는 턱 오른쪽 아래가 깨졌다. 놀이할 때 입는 복색은 평민계급의 노파 복색으로 흰 저고리와 회색 치마를 입고 쪽박을 들고 나온다.

양주별산대놀이의 가면[편집]

상좌[편집]

上佐

상좌가면은 2개가 있으며, 첫상좌는 도련님역으로 겸용한다. 재료는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이며 가면의 얼굴은 바가지에 채색한 흰 바탕에 소나무를 깎아 코를 만들어 붙였는데, 눈 언저리와 눈썹은 백지를 꼬아 만들었고 눈꼬리에 붉은 점이 있으며 이마와 뺨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첫 상좌에는 붉은 탈보가 달렸다. 가면의 높이는 23.5㎝, 너비 17.5㎝이며, 놀이할 때의 의상은 쾌자(快子) 위에 흰 도포를 입고 붉은 띠에 흰 고깔을 쓰고 흰 행전을 친다. 도련님으로 나올 때는 복건을 쓰고 남색의 쾌자(快子:戰服)를 입고 붉은 띠를 맨다. 둘째 상좌는 서방님역과 겸용하는데 역시 바가지와 소나무·종이 등으로 만들어 첫째 상좌와 같은 방법으로 코·눈썹 등을 달고 검은 탈보를 달았다. 높이 22.5㎝, 너비 18㎝이다. 놀이할 때의 의상은 첫째 상좌와 동일한데, 서방님으로 나올 때는 도포에 붉은 띠를 매고 관을 쓰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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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라고도 하며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으로 만들었다. 얼굴은 자줏빛이며, 코는 소나무를 깎아 만들어 붙였으며, 이마에는 주름이 있고 눈은 위를 향해 찢어졌다. 얼굴에는 팥알 같은 돌기(옴)가 많이 돋았고 그 끝에는 백색의 점이 찍혔으며 뺨과 이마에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4.6㎝, 너비 21㎝이며, 놀이할 때는 등에 용을 그린 장삼을 입고 회색 행전에 옴(노)벙거지를 쓰고 새끼띠를 띤다. 손에 작은 막대기 두 개를 들고 제금을 꽁무니에 찬다.

목중[편집]

먹중·묵승(墨僧)이라고도 하며 4개가 있다. 첫째 목중은 원(元)목이라고도 하며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으로 만들고 얼굴 바탕은 주홍색으로 칠했다. 코·눈썹·양 뺨과 이마 위의 혹, 아랫입술 등은 소나무를 깎아 만들어 붙였으며 눈썹에는 여러 가지 채색을 입혔고 이마에는 깊은 주름을 그렸다. 코·뺨·이마에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5.5㎝, 너비 21㎝이며, 놀이할 때는 용장삼(長衫)을 입고 붉은 띠에 회색 행전을 친다. 둘째, 셋째, 넷째 목중은 가(假)목·대(代)목이라고도 부르는데, 재료는 역시 바가지·소나무·종이이며, 채색이나 얼굴의 만듦새는 첫째 목중과 같으나 갈색바탕에 이마에는 혹이 없으며 양뺨의 혹은 둥글다. 높이 25.5㎝, 너비 21㎝이다.

목중은 네 가지가 모두 주홍색·갈색·연갈색(검은색도 있었다)으로 각각 다르나 형태는 비슷하다.

연잎[편집]

蓮- 천신(天神)이라고도 하는데, 재료는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이다. 머리는 청색의 연잎을 쓴 것처럼 만들고 하부는 홍색 바탕에 코·눈썹, 양 뺨 위에 있는 혹은 소나무 조각을 붙여서 만들었다. 입과 눈의 가장자리는 백지를 꼬아 만들어 붙인 것이다. 눈썹엔 여러 가지 채색을 올렸고, 코에는 금종이를 붙였으며, 이는 드러내놓고 있다. 입언저리에 회색점이 찍힌다. 높이 24.8㎝, 너비 19.5㎝이며 놀이할 때는 등에 십장생(十長生)의 하나인 학을 그린 청창의에 붉은 띠, 푸른 행전에 화선을 든다.

눈끔적이[편집]

지살성(地煞星)·지신(地神)이라고도 하는데 바가지·소나무·종이·양철 등으로 만든다. 얼굴빛은 팥빛에 가까운 자줏빛 바탕이며 코·눈썹·뺨 위의 혹은 소나무 조각을 붙여 만든 것이다. 눈썹에는 여러 가지 채색을 올렸고 입은 백지를 꼬아 만들어 붙였으며 이마에는 주름이 있고 코와 뺨 위의 혹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눈구멍이 크고 가면 내부에 눈을 끔적끔적할 수 있도록 열고 닫는 장치가 있어 혀로 조종한다.

완보[편집]

完甫

관(冠) 쓴 중 또는 팔먹승이라고도 하며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으로 만든다. 얼굴은 크며 붉은 바탕이고 눈썹은 소나무 조각을 붙여 그 위에 채색을 올린 것이고 입은 꺽쇠자(字)(병어 주둥이) 모양으로 바가지를 파서 만들었다. 이마에는 주름살이 있고 뺨에는 꾸불꾸불한 두 주름이 있고 금종이도 붙였다. 높이 25㎝, 너비 20㎝이며 놀이할 때는 등에 용을 그린 장삼에 붉은 띠, 회색관을 쓰고 꽹과리를 갖는다.

신주부[편집]

新主簿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고 얼굴 바탕은 자줏빛(팥빛)이며 코·두 뺨 위의 혹과 눈썹, 아랫입술 등은 소나무를 깎아서 붙였다. 이마는 넓으며 주름이 깊고 눈썹에는 여러 가지 채색을 하였으며 코와 이마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6㎝, 너비 21.5㎝이며, 놀이할 때는 흰색이나 옥색 두루마기를 입고 관을 쓴다. 침을 건(巾)에 꽂고 나온다.

왜장녀[편집]

해산어멈(공석어멈)·도끼누이를 겸용한다.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으며, 얼굴 바탕은 흰색이며 코는 소나무 조각을 붙여서 만들었고 입은 크며 양쪽 뺨으로(위로) 찢어지고 눈은 아래로 처진다. 눈썹·눈 가장자리·입은 백지를 꼬아 만들어 붙였다. 연지·곤지를 찍고 눈썹에는 묵점(墨點)을 찍었으며 코와 이마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4.8㎝, 너비 20.2㎝이며, 놀이할 때는 옥색치마 저고리, 흰색 단속곳, 용장삼에 붉은 띠, 홍색 큰머리·괴나리 봇짐을 걸머진다. 나중에 징·꽹과리·북을 포개어 이고 나온다. 해산모(解産母)로 나올 때는 큰 머리에 옥색치마 저고리를 입고 해산도구와 홍(紅)보, 동자(童子:人形)를 들고 나오고 도끼누이로 나올 때는 여자 상복(喪服)을 입는다.

노장[편집]

老長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으며 얼굴은 검은 바탕에 흰 점과 홍점이 불규칙하게 찍혔다. 이마에는 주름이 깊고 눈속이 황색이며 광대뼈가 높다. 아랫입술, 뺨, 이마의 혹은 나무를 깎아 만들어 붙였으며(원형은 코 양 옆에 코불만이 있었다 한다), 아랫입술이 강조되어 앞으로 내밀었고 붉다. 높이 26㎝, 너비 21.4㎝이며, 등엔 호랑이를 그린 회색 장삼을 입고 붉은 띠에 회색행전을 치고 송낙을 쓴다. 목에는 긴 염주를 걸고 손목에는 작은 염주를 건다. 한 손에 화선(畵扇)을 들고 다른 손에는 지팡이(九節竹杖)를 짚고 투전도 가지고 나온다.

소무[편집]

小巫

2개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원(元)소무이며, 애사당 또는 당녀와 겸용한다.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으로 만들었고 얼굴 바탕은 백색인데 코는 소나무를 깎아 만들어 붙였으며 눈 가장자리·눈썹·입은 백지를 꼬아 만들어 붙였다. 눈초리에 붉은 점을 찍고 연지·곤지를 찍었으며, 이마와 얼굴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3㎝, 너비 18.3㎝이며, 검은 큰머리에 하나는 연두색 저고리(색동 저고리), 빨간 치마, 다른 소무는 노란 저고리에 남치마를 입고 그 위에 푸른 쾌자(快子)를 입고 붉은 띠를 맨다. 애사당으로 나올 때는 댕기머리에 흰 고깔을 쓰고, 색동저고리, 붉은 치마에 도포를 입고 홍띠를 띠고 법고채를 든다.

또 하나의 소무는 겹소무 또는 가(假)소무라고도 한다. 바가지·소나무·종이 등으로 만들었으며, 얼굴 바탕은 백색인데, 코는 소나무를 깎아 만들어 붙였으며 눈 가장자리·눈썹·입은 백지를 꼬아 만들어 붙였다. 연지·곤지를 찍었고, 이마와 얼굴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3㎝, 너비 18.3㎝이다.

말뚝이[편집]

양반의 하인역이지만 신장수와 도끼를 겸용한다.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으며 얼굴 바탕은 자줏빛(또는 팥빛)이며, 코·양 뺨의 혹·아랫입술·이마의 혹·눈썹 등은 소나무를 깎아 만들어 붙였고, 이마에는 주름이 깊고 아랫입술은 내밀었고 턱에는 녹색의 나뭇잎 모양이 그려져 있다. 코와 이마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5.2㎝, 너비 21.5㎝이며, 놀이때는 청창의(연두색쾌자)에 붉은 띠, 패랭이갓을 쓰고 연두색 행전을 치고 채찍을 들며, 도끼역을 할 때는 패랭이를 안 쓴다. 넋풀이를 할 때는 굴건제복(屈巾祭服)을 입는다.

원숭이[편집]

바가지·소나무·털로 만들었으며, 얼굴은 진홍색 바탕에 소나무를 깎아 코를 만들어 붙였고 얼굴 가장자리에는 털을 둘렀으며 눈은 둥글고 오른쪽 눈자위가 유난히 큰데 금색을 칠했다. 높이 25㎝, 너비 20.3㎝이며 놀이할 때는 붉은 쾌자를 입고 붉은 행전을 친다.

취발이[편집]

醉發-

쇠뚝이를 겸용하는데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고 얼굴은 진홍색 바탕이다. 코는 소나무 조각을 붙여 만들었으며 입과 눈 가장자리는 백지를 꼬아 만들었고, 입은 누에고치형인데 작다. 머리에는 쇠꼬리로 된 황색의 풀어진 상투가 달렸다. 높이 25.7㎝, 너비 20.5㎝이며, 놀이할 때는 등에 학을 그린 청창의에 붉은 띠, 푸른 행전을 하였고 귀롱나무로 된 생가지를 든다. 쇠뚝이로 나올 때는 곤장을 든다.

샌님[편집]

언청샌님이라고도 하며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고 얼굴 바탕은 연분홍색(살색)이다. 코와 왼뺨의 혹은 소나무 조각을 붙여 만들었으며 눈썹은 털이고 왼쪽 눈은 길쭉하여 위를 향해 찢어졌으며 오른쪽 눈은 둥글다. 코밑은 언청이이고 머리는 망건을 그렸다. 높이 24.5㎝, 너비 20.5㎝이며 놀이할 때는 흰 도포에 회색 유건(儒巾)이나 관을 쓰고 회색 행전·붉은 띠에 흰 부채를 든다.

포도부(비)장[편집]

捕盜部(裨)長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고 얼굴은 흰 바탕, 코는 소나무 조각을 붙여 만들고 검은 팔자수염을 그렸다. 눈 가장자리와 눈썹은 종이를 꼬아 만들어 붙였으며, 머리에는 망건을 그렸다. 높이 24㎝, 너비 19.5㎝이며 놀이할 때는 흰(옥색) 두루마기에 갓을 쓴다.

신할아비[편집]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고 얼굴은 흰 바탕(또는 살색)의 노인얼굴의 탈이다. 코와 입은 소나무 조각, 흰 종이를 꼬아 만든 주름이 이마와 뺨에 있다. 눈썹과 수염은 흰 털이다. 높이 27㎝, 너비 20.5㎝이며, 놀이할 때는 흰 도포에 붉은 띠, 유건(또는 관)을 쓴다. 지노귀굿을 할 때는 화선(花扇)과 장고를 갖는다.

미얄할미[편집]

바가지·소나무·종이로 만들었으며 얼굴은 갈색 혹은 검은 바탕의 늙은 할미의 탈로 코와 왼쪽 뺨위의 혹은 소나무 조각을 붙여 만들어 붙인 것이다. 입은 반달형으로 바가지를 파서 만들어 비뚤어지고, 온 얼굴에는 흰 점이 찍혀 있고, 코와 이마에는 금종이를 붙였다. 높이 28.5㎝, 너비 20.5㎝이며, 놀이 때는 흰 치마, 저고리에 황색 큰머리를 하고 지팡이(긴양대)를 갖는다.

봉산탈춤의 가면[편집]

상좌[편집]

上佐

4개가 등장하지만 모양은 같다. 흙을 빚어 만든 철형(凸型)의 가면틀 위에 종이(韓紙)를 여러 겹 붙여 만든 다음 떼내어(모형의 흙을 파내고) 먹과 채색으로 눈·눈썹·코·입 등을 그린다. 흰 바탕에 묵선으로 머리·눈썹·눈 가장자리를 그렸으며 입술은 붉게 칠했다. 눈과 입은 뚫렸으며 코는 막혔다. 귀는 달리지 않았으며, 흰 탈보를 달았다. 높이 25.2㎝, 너비 16㎝이며, 등장할 때의 의상은 흰 장삼을 입고 그 위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소매 끝에 긴 한삼을 단다. 남색 치마를 입고 머리에는 흰 고깔을 썼으며 발에는 흰 버선과 흰 고무신을 신었다(원래는 날이 고운 미투리를 신는다).

목중[편집]

묵승(墨僧)·목승(目僧)이라고도 하며 8개가 있는데 모두 종이로 만들었다. 첫째 목중은 주황색 바탕이며, 안면 하반부에 흑색 반점을 무수히 찍었고, 이마에 뿔과 같은 혹 2개와, 미간에 2개, 양 볼 아래에 2개, 아래 턱에 1개 등 모두 7개의 혹이 있고 혹 위에는 금종이를 발랐다. 이마의 혹은 귀면(鬼面)의 뿔을 연상하게 한다. 눈썹은 흑백선으로 표시하였고 검은 두 눈동자는 튀어 나왔으며, 가장자리에는 금색, 그 다음으론 검은 색, 그 아래로는 흰색으로 눈자위를 나타내고 검은 테를 둘렀다. 입은 열리고 코는 막혔다. 얼굴 둘레에는 검은 종이로 머리카락처럼 선을 쳤고 검은 탈보를 달았다. 높이 29㎝, 너비 21㎝이며 놀이 때에는 저고리와 잠방이 위에 장삼을 입고, 그 위에 더거리를 입는다. 장삼을 입지 않고 더거리(上衣)만 입는 경우에는 팔 끝에 긴(약 1m 정도) 한삼을 단다. 첫목중은 한삼이 달린 붉은 원동에 남색 소매를 달고 소매 끝에 끝동을 단 화려한 더거리를 입고(보통 다른 목중의 더거리보다 크다) 큰 방울을 무릎에 달았으며 버드나무 가지를 허리에 단다. 그 밖의 다른 목중들은 첫째 목중에 비해 크기와 모양이 약간씩 다르나 대동소이하며 놀이할 때의 복색은 둘째, 일곱째, 여덟째 목중의 경우 차이가 난다.

거사[편집]

居士

6개인데 홀아비 거사가 포함된다. 목중탈을 공용하며, 홀아비 거사는 가마니나 거적을 말아서 둘러멘다.

사당[편집]

社堂

소무탈을 공용하며 흰 저고리와 푸른 치마를 입는다.

소무[편집]

小巫

종이로 만들었으며 흰 바탕에 묵선으로 머리를 그려 가르마를 탔고 눈썹·눈 가장자리를 그렸다. 연지·곤지를 찍었고, 입술은 붉게 칠했으며 눈과 입은 뚫렸다. 높이 23.5㎝, 너비 15.5㎝이며 한삼 달린 화려한 색동저고리에 붉은 치마(원래는 綠衣紅裳)를 입고 큰 비녀에 족두리(花冠)를 쓴다.

노장(승)[편집]

老長(僧)

종이로 만들었으며 검푸른 바탕에 흰 점과 금색 점을 눈 아래 얼굴 전면에 찍었고, 흰색으로 눈썹을 표시하고 눈은 금종이와 검은 선을 둘렀으며 백색으로 흰 눈자위를 나타내고 내민 입술은 붉다. 미간에 2개, 볼에 2개, 아래턱에 3개의 혹을 만들고 금종이를 발랐다. 높이 28㎝, 너비 20㎝이며 약간 푸른빛이 나는 회색 장삼에 붉은 가사(袈裟), 백팔염주를 걸고 송낙을 썼으며 왼손에는 부채, 오른손엔 육환장을 든다.

신장수[편집]

종이로 만들었고 연한 살색 바탕에 눈썹과 수염을 그렸으며 흰색으로 눈의 흰자위를 나타냈다. 입술은 붉게 칠하고 입을 뚫었다. 높이 26㎝, 너비 17㎝이며 검은 더거리에 흰바지, 신짐을 졌다. 신짐 속에 원숭이가 들었다(목중탈을 겸용하기도 한다).

원숭이[편집]

종이로 만들었고 붉은 얼굴바탕에 코 밑에는 흰 점을 무수히 찍었고, 눈은 뚫렸으며 흰 테와 검은 선을 두르고 머리 가장자리에 모피로 선을 둘렀다. 높이 21㎝, 너비 16.5㎝, 아래 위엔 홍색 옷을 입는다.

취발이[편집]

醉發-

종이로 만들었으며 목중과 같은 제작법이나 얼굴 길이가 가장 길고 크다. 노총각의 백발을 표시한다 하여 머리 위에 흰 털과 속인(俗人)인 노총각역이라 하여 이마 위에 쇠꼬리로 만든 누른 털(상투)이 풀어져 드리워진다. 높이 34㎝, 너비 25㎝이며 붉은 원동에 녹색 소매를 단 더거리와 붉은 바지를 입고 손에는 버들가지를 들고 무릎에 방울을 달고 나온다. 가슴과 등에 황색 놋쇠로 만든 광못을 달거나 또는 금박을 둥글게 오려 붙인다.

맏양반[편집]

-兩班

샌님이라고도 부른다. 종이로 만들었으며 흰 바탕에 따로 흰 털 수염과 흰 털 눈썹을 달고 콧등(또는 코밑)에 두 줄로 홈처럼 팬 상처가 입술까지 연결되었으며, 상처에는 붉은 칠을 하였다.

머리엔 묵선으로 망건을 그렸고 눈은 도드라지게 만들어 끝에 금종이를 발랐으며 뚫려 있다. 높이 23㎝, 너비 16㎝이고 놀이 때는 흰 도포(흰장삼을 입는 것이 오랜 관례라 한다)와 흰 바지, 흰 행전을 쳤고 왼손에는 흰 부채, 오른손에는 지팡이, 정자관을 썼다.

둘째 양반[편집]

-兩班

서방님이라고 부른다. 종이로 만들었으며 모양새는 맏양반과 같으나 콧등에서부터 입까지 한 줄로 째졌다. 높이 24.5㎝, 너비 17㎝이며 놀이복색은 맏양반과 같다.

셋째 양반[편집]

-兩班

종가집 도련님이라고 한다. 종이로 만들었으며 연분홍 살색 바탕에 검은 머리를 그려 가리마를 탔고 눈썹은 검고 입술은 붉다.

입이 왼쪽으로 비뚤어졌으며 눈을 뚫었다. 높이 24㎝, 너비 17㎝이며 놀이복색은 도령복 한 벌인데 흰 옷에 푸른 쾌자와 검은 복건, 행전을 치고 부채를 들었다.

말뚝이[편집]

종이로 만들었으며 황갈색 바탕에 검은 눈썹을 그리고 눈은 뚫렸으며 흰자위를 그렸고 입가 전체에 흰 점을 찍어 수염을 나타냈다. 높이 25㎝, 너비 17㎝이며, 놀이복색은 검은 더거리에 흰 바지와 행전을 치고 웃대님을 맨다(혹은 팔목의 복색과 같이 한다). 채찍을 들고 전립(戰笠:패랭이)을 썼다.

영감[편집]

종이로 만들었으며 흰 합죽이 얼굴에 난간이마로 내밀고 개털로 만든 흰수염, 흰 털 눈썹을 달고 눈은 금테를 두르고 뚫려있다. 높이 28.9㎝, 너비 18㎝이며 놀이 복색은 흰 도포(장삼)와 바지, 행전을 치고 개가죽관을 썼다.

미얄[편집]

종이로 만들었고 검은 바탕이며 얼굴 전면에 흰 점과 붉은 점을 찍었다. 산대의 미얄 가면과 비슷한 수법이다. 난간이마에 조개턱, 우묵눈이다. 눈은 뚫렸으며 흰자위 속에 금테를 둘렀다. 입술은 붉다. 높이 25㎝, 너비 16㎝이며, 놀이 복색은 흰 치마와 저고리·부채·방울을 들었고, 이마에는 붉은 수건을 둘렀다.

덜머리집[편집]

용산삼개라고도 한다. 종이로 만들었고 흰색 바탕에 머리와 눈썹을 먹선으로 그리고 눈은 뚫렸으며 입술은 붉다. 틀어올린 머리에는 붉은 댕기를 달았다. 높이 24㎝, 너비 15㎝이며 놀이복색은 노란 저고리에 붉은 치마이다.

통영오광대놀이의 가면[편집]

문둥이양반[편집]

-兩班

문둥탈이라고도 한다. 바가지에 종이를 붙이고, 눈·코·귀, 비뚤어진 입, 그리고 문둥이 돌기를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검붉은 바탕에 종기는 희끗하게 칠하고 검은 탈보를 달았다. 눈과 입은 뚫렸고 귀는 뚫리지 않았다. 높이 29㎝, 너비 30㎝이다. 놀이복색은 남자평복(흰바지·저고리·색조끼)에 소고를 들었다.

홍색양반[편집]

紅色兩班

홍백(紅白)탈이라고도 한다. 바가지와 나무로 만들었고 얼굴 왼쪽 반은 희고 오른쪽 반은 붉게 칠하였다(紅·白 兩姓의 二父之子임을 나타낸다고 한다). 높이 24㎝, 너비 19.5㎝이며 놀이 복색은 가면에 상응하는 홍·백 두 색으로 갈린 비단 도포를 입는다.

비틀양반[편집]

-兩班

삐뚜리미탈이라고도 한다. 바가지에 모피를 입혀 눈과 입이 비뚤어지게 만들었다. 높이 23㎝, 너비 19㎝이며 놀이복색은 흰 평복바지와 저고리에 붉은 조끼.

곰보양반[편집]

-兩班

손님탈이라고도 한다. 바가지와 털로 만들었는데 흰 바탕에 검은 점을 얼굴 전면에 찍어 곰보를 표시하였다. 눈썹은 털을 붙이고 귀는 그렸으며 입술은 붉게 칠한다. 높이 22㎝, 너비 20.5㎝. 놀이복색은 홍색 비단 도포, 주색 초립, 대나무 가지에 '강남서신사명(江南西神司命)'이라 써서 단 기를 든다.

검정양반[편집]

-兩班

검정탈이라고도 한다. 바가지와 나무로 만들었는데 검은 바탕에 입술은 붉게 칠하고 오른쪽 눈은 둥글게 왼쪽 눈은 가로로 길게 만들었다. 코는 나무 조각을 깎아 붙였다. 높이 22㎝, 너비 19㎝이며 놀이복색은 검은 비단 도포를 입는다.

조리중[편집]

바가지와 나무로 만들었으며 흰 바탕에 눈썹을 짙게 칠했다. 높이 19㎝, 너비 14㎝이며 놀이 복색은 송낙·회색장삼에 흰 띠를 두르고 목탁을 가졌다.

원양반[편집]

元兩班

바가지, 검은 털, 모피 조각, 나무조각 등으로 만들었으며 흰 바탕의 얼굴에 망건을 이마에 그렸고 모피 조각으로 눈썹을 붙이고 코 밑과 턱 밑에는 검은 수염을 달았다. 흰 이빨을 드러내게 만들었고 입술은 붉게 칠하였다. 높이 28㎝, 너비 17㎝이며 놀이복색은 옥색 무명도포, 정자관·행전을 치고 부채를 들고 지팡이를 짚는다.

둘째 양반[편집]

-兩班

바가지와 검은 털·모피조각·나무조각으로 만들었고 얼굴 만드는 수법은 원양반과 같다. 다만 원양반은 얼굴이 둥글고 둘째 양반은 얼굴이 길쭉하다. 높이 27㎝, 너비 21㎝이며, 소지품은 같고 비단 초록색 도포를 입는다.

말뚝이[편집]

대바구니·종이·검은 털·모피조각·밧줄 등으로 만든다. 대바구니에 밧줄을 꼬아서 테를 둘러 눈·입을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입히고 검붉은 채색을 하였다. 노란 눈썹털과 코 밑에 검은 수염을 달았으며 흰 이빨을 드러내고 입을 벌렸다. 양 볼에 혹을 달았다. 높이 40㎝, 너비 37㎝이며, 놀이복색은 패랭이·검은 쾌자에 더거리를 입고 채찍을 들었다.

팔선녀[편집]

八仙女

모두 8개인데 바가지·나무 조각으로 만든다. 흰 바탕에 검은 눈썹, 연지·곤지를 찍었고 붉게 입술을 칠했으며 귀와 코는 나무 조각을 붙였다. 팔선녀 한 개의 높이는 22㎝, 너비는 19㎝이며 나머지 7개의 치수도 이와 거의 같다. 놀이복색은 여자 복색에 족두리를 썼다.

영노[편집]

비비새라고도 한다. 종이 쇠줄과 헝겊 등으로 만든다. 푸른색의 용의 머리 모양으로 만들었고 또 푸른 바탕색에 홍·백·청의 무늬를 그린 용신(龍身)을 길게 달았다. 얼굴 길이 38㎝, 너비 21.5㎝, 뿔 30㎝, 용신의 전체 길이는 175㎝이며 한 사람이 뒤집어 쓰고 용신 속에 들어가 대로 만든 호드기를 입에 물고 '후루룩, 삐삐' 소리를 낸다.

비비양반[편집]

-兩班

영노양반이라고도 하며 바가지·모피조각·검은털·나무조각·종이 등으로 만들고 흰 바탕에 눈썹은 모피 조각, 코 밑과 턱 밑에 검은 수염을 달았다. 높이 21㎝, 너비 19.5㎝이며, 놀이복색은 푸른 도포·행전·갓·부채·죽장 등이다.

할미양반[편집]

-兩班

영감이라고도 한다. 바가지·종이·모피 조각·검은 털 등으로 만드는데 흰 바탕에 눈썹·코밑 수염·턱밑 수염은 모피 조각과 털을 썼다. 귀는 담홍색을 하였고, 코 왼쪽은 붉은 칠을 하여 창병(瘡病)으로 결손된 것을 나타낸다. 높이 24㎝,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갓·푸른 도포·행전, 부채·지팡이 등이다.

할미[편집]

할미광대라고도 하며, 나무·종이로 만든다(원래는 나무·바가지). 흰 바탕 얼굴의 양볼에는 연지를 그렸고 이마주름, 눈썹·속눈썹 등을 그렸다. 높이 24㎝, 너비 18㎝이며, 놀이복색은 머리 얹고 호장저고리(동저고리)에 몽당치마를 입었다.

제자각시[편집]

작은 어미·소모라고도 부른다. 바가지·나무 조각 등으로 만들며 흰 바탕에 연지·곤지를 그리고 입술도 붉게 칠했다. 코와 귀는 나무쪽을 붙여서 만든다. 높이 19㎝, 너비 16.5㎝. 놀이복색은 노랑저고리·분홍치마에 흰 손수건을 들었다.

상좌(갑)[편집]

上佐(甲)

바가지·모피 조각으로 만들었으며 흰 바탕에 연지와 턱 밑에는 붉은 검은 점을 찍었고 털눈썹을 붙였다. 높이 19㎝, 너비 14㎝이며, 놀이복색은 반홍(半紅)·반록(半綠)의 장삼과 고깔을 쓴다.

상좌(을)[편집]

上佐(乙)

바가지로 만드는데 흰 바탕의 양볼에는 연지, 턱 밑에는 붉은 점, 검은 눈썹을 그렸다. 놀이복색은 상좌(갑)와 같다.

봉사[편집]

나무와 모피 조각으로 만들었는데 흰 바탕 얼굴에 눈썹·코밑과 턱 밑에는 모피 조각을 달았고 눈·코는 나무조각으로 만들었다. 높이 24㎝,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갓·흰두루마기·지팡이·북 등이다.

애기[편집]

헝겊과 짚으로 만들었는데 짚을 헝겊으로 싸고 얼굴을 그려 만들었다. 크기 43㎝이며 흰 옷을 입혔다.

작은상제[편집]

-喪制

나무로 만들었는데 흰 바탕의 얼굴에다 눈썹·코 밑에는 수염 등을 그렸다. 높이 19㎝, 너비 18㎝, 굴건과 상복을 입고 대나무 지팡이를 짚는다.

큰상제[편집]

-喪制

나무로 만들었는데 작은 상제와 같은 모양이고 턱 밑에 수염이 그려져 있는 것이 다르다. 높이 20㎝, 너비 22㎝이며 복색은 작은상제와 같다.

몽돌이[편집]

끝돌이라고도 하며 바가지로 만든다. 흰 바탕에 수염은 없고 눈썹을 검게 그렸다. 높이 20㎝, 너비 18㎝이며 머리에 수건을 쓰고 남자 평복을 입었다.

포수[편집]

砲手

나무로 만들었는데 흰 얼굴에 눈썹과 코밑수염을 그렸다. 높이 21㎝,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털관을 쓰고 망태를 메고 총을 들었다.

담보[편집]

대바구니에 종이를 입혔고 황토색과 홍청색 등의 채색을 하여 호랑이 비슷하게 만들었다. 눈썹이 달렸고 흰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검붉은 머리털과 이마에는 방울이 15개 달렸다. 얼굴 길이 40㎝, 너비 40㎝, 전체길이 195㎝이며 청·황·홍·흑 등의 무늬를 그린 몸뚱이를 나타내는 긴 자루 속에 한 사람이 들어간다.

대로 만든 사자[편집]

-獅子

키와 종이·모피 등으로 만들었는데 대나무 키에 종이를 입히고 청·홍·황·백 등으로 무늬를 그렸고 얼굴 가장자리에 모피를 둘렀다.

눈썹과 양 귀는 모피로 만들었고 머리털의 갈기는 담보와 같이 삼을 붉게 물들여 만들었으며 이마에 방울 30개를 달았다. 눈은 양철로 두드러지게 만들어 채색하였고 뚫지 않았다. 얼굴 길이 58㎝, 너비 38㎝, 전체 길이 305㎝, 꼬리 길이 103㎝이며 담보의 몸뚱이보다 큰 자루 속에 두 사람 내지 세 사람이 들어가 놀린다.

고성오광대놀이의 가면[편집]

문둥이[편집]

마분지를 풀에 이겨서 만든다(현재 쓰고 있는 탈은 오동나무를 파서 채색한 것이다). 종이탈에도 신·구(新舊)가 있으며 구면은 바탕이 희나 신면은 검다. 문둥이를 나타내는 반점을 찍었고 눈·코·입이 뚫렸다. 높이 (신) 24㎝·(구) 27㎝, 너비 (신) 22㎝·(구) 22㎝이며, 놀이복색으로는 검은 벙거지를 쓰고 검은 더거리를 입고 손에 북채와 북을 든다.

원양반[편집]

-兩班

청보양반이라고도 하며, 마분지와 흰 털로 만들었고 흰 색 얼굴에 흰 수염을 달았다. 높이 25㎝,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말관을 쓰고 중치막을 입었고 부채·지팡이를 들고 손수건을 가진다.

젓양반[편집]

-兩班

마분지와 검은 털로 만들었는데 흰 얼굴에 검은 수염을 달았다. 높이 24㎝,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정자관을 쓰고 중치막을 입었으며 부채를 들었다.

젓광대[편집]

-廣大

5개가 있는데 마분지로 만든다. 자줏빛 2개, 녹·백·흑색이 각각 한 개이다. 흑색 탈은 둘레에 흰 털을 둘렀다. 높이 24∼25㎝, 너비 19∼22㎝이며, 놀이복색은 관이나 탕건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고 부채·지팡이를 들었다.

말뚝이[편집]

마분지와 거울 조각으로 만들었다. 붉은 바탕색 얼굴에 이마와 양 볼에 둥근 거울 조각을 달아 빛을 반사하게 만들었다. 높이 28㎝, 너비 26㎝이며, 놀이복색은 대나무 패랭이를 쓰고 검은 더거리에 채찍을 든다.

초랭이[편집]

마분지로 만들었는데 구면(舊面)은 붉은 바탕에 흰 반점을 찍었으나 신면은 황색 얼굴에 녹색과 홍색의 반점을 찍었다. 흔히 문둥이탈과 혼동한다. 높이 29㎝, 너비 19㎝이며, 놀이복색은 머리에 수건을 동여매고 더거리를 입는다.

[편집]

2개가 있으며 마분지와 토끼털로 만들었다. 황색바탕의 얼굴과 자줏빛 바탕의 얼굴 등 둘이다. 눈썹은 털로 달았다. 높이는 황색 24㎝, 자줏빛 23㎝, 너비는 황색 20㎝, 자줏빛 19㎝, 놀이복색은 백지를 접어 만든 고깔에 장삼을 입는다.

소모[편집]

각시라고도 하며 2개가 있다. 마분지로 만들며 흰 얼굴에 머리는 검게 칠했다. 높이 23㎝, 너비 18㎝, 놀이 복색은 검은 전립을 쓰고 채색옷을 입는다.

비비양반[편집]

-兩班

마분지로 만들었으며 흑갈색 바탕의 얼굴이다. 높이 24㎝,너비 20㎝, 놀이복색은 갓 쓰고 중치막을 입고 부채와 지팡이를 든다.

비비[편집]

영노라고도 하며, 마분지로 만들었는데 붉은 바탕에 흰 반점을 찍었다. 높이 19㎝, 너비 18㎝이며, 두루마기를 입고 대나무로 만든 비비(비-비-소리를 내는 일종의 호드기)를 가진다.

영감[편집]

마분지와 흰 털로 만들며 회색 바탕의 둘레에는 흰 털을 둘렀다. 높이 24㎝,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갓 쓰고 중치막을 입고 부채를 든다.

작은어미[편집]

제물집이라고도 하며 마분지로 만드는데 소모(각시)탈과 거의 같으며 함께 사용할 때도 많다. 높이 22.5㎝, 너비 17㎝이며, 놀이복색은 채색한 치마, 저고리에 비녀로 쪽을 지르고 술상을 들고 나온다.

큰어미[편집]

마분지로 만들며 얼굴 왼쪽은 녹색(혹은 백색), 오른쪽은 홍색으로 갈라서 채색하였고 입은 비뚤다. 높이 23㎝, 너비 18㎝이며, 놀이복색은 큰머리를 얹고 짧은 호동(장)저고리에 몽당치마를 입는다.

북청사자놀음의 가면[편집]

사자가면[편집]

獅子假面

2개가 있으며 피나무(지방에 따라 수컷은 종이로 만듬)에 목수가 형태를 조각해 만든다. 얼굴 윤곽은 둥그스름하고 분홍색·검정색·황색 등으로 채색한다. 수염은 흰 색을 칠하거나 납종이를 붙이고 눈썹을 그렸고 머리털은 삼에 흑색·적색·황색·청색 등을 채색한다. 몸에는 그물을 씌우고 안에는 헝겊을 대었다. 몸은 붉은 바탕에 황색·흑색·백색·청색·홍색 등 5색 헝겊 조각을 매어 채색하고 꼬리는 쇠꼬리를 붙인다. 눈은 백색을 두르고 그 안에 금색을 칠하였으며 동자는 검은색 바탕에 흰 점을 칠했다. 코는 구멍만 뚫었다. 높이 58㎝, 너비 56㎝, 코 높이 8㎝, 눈동자 너비 10.4㎝, 눈동자 길이 9.8㎝, 귀길이 10㎝, 꼬리 길이 80㎝, 몸 전체 길이 158㎝이며, 홍색실과 황색실 등 5색실이 달린 바지와 무릎 마디를 대고 신을 신고 사자 머리와 사자 몸에 두 사람이 들어간다.

양반[편집]

兩班

바가지로 만들었는데 분홍색 바탕에 검은색 눈썹과 수염을 달았다. 입술은 붉은색을 칠했고 코는 종이를 뭉쳐 붙였다. 눈과 입이 뚫렸다. 높이 25㎝, 너비 24㎝이며, 놀이복색은 정자관을 쓰고 회색 도포를 입었으며 부채와 장죽을 든다.

꼭(꺽)쇠[편집]

바가지로 만들었는데 분홍색 바탕에 수염과 눈썹을 검게 그렸고 코는 흰종이를 뭉쳐 붙였다. 눈과 입은 뚫렸다. 높이 26㎝, 너비 25㎝, 코 길이 13㎝, 코 높이 4㎝이며, 방울과 술이 달린 종이로 만든 높은 모자를 쓰고 앞의 오른쪽과 등의 왼쪽이 붉은 빛깔인 큰 저고리를 입었고 어깨에 걸치는 붉은 헝겊을 둘렀다.

곱추[편집]

바가지로 만들었으며 분홍색 바탕에 눈썹은 검은 칠을 하고 붉은 입술이며 눈과 입은 뚫렸다. 높이 21㎝, 너비 20㎝, 코 높이는 3㎝이며 보통 여자 복색에 고깔을 쓰고 연희한다.

사령[편집]

使令

2개가 있으며 바가지로 만들었는데 분홍색 바탕에 입술은 붉은 칠을 하였고 눈과 입이 뚫렸다. 높이 21㎝, 너비 20㎝이며 놀이복색은 붉은 쾌자를 입고 술이 달리지 않은 모자를 쓰며 곤장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