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사회 I·문화재/문 화 재/중요 문화재/대구광역시
대구향교
[편집]大邱鄕校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에 있는 향교이다. 1398년(태종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교동에 창건되었다. 당시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있었으며, 1400년에 불타자 곧 재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다시 소실되어 1599년(선조 32) 현재의 달성공원 부근에 재건하였다. 1605년 교동으로 이건하여 명륜당을 중건하였으며, 1932년에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문묘·삼문 등이 있으며, 향교내에는 대구성(大邱城)의 축성 및 유래를 기록한 축성비와 수성비, 경상도관찰사·판관·군수 등을 지냈던 사람들의 불망비(不忘碑)·송덕비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10철(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석조부도
[편집]石造浮屠
보물 제135호. 높이 274cm.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1370(경북대 박물관).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것이 탑(塔)이라면 부도는 승려의 사리를 봉안한 것을 말한다.조형에서 신라시대 이래 나타나는 8각원당형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고려시대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 부도는 통일신라시대의 8각 부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구도에서 나타나는 안정감, 중대석의 장식적인 조각, 옥개석의 표현 등에서 앞선 시대의 양식과는 다른 점들을 찾을 수 있다.
도동서원 강당 사당 부 장원
[편집]道東書院講堂祠堂附墻垣보물 제 350호. 달성군 구지면 도동리 35. 조선 오현의 한 분인 문경공 김굉필(1454~1504)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568년(선조 1) 유림에서 현풍현 비슬산 기슭에 세우고 쌍계서원이라 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그 후 1605년(선조 38) 지금의 자리에 사우를 중건하고 당시의 동명이 보로동이었으므로 보로동서원이라 불렀다. 그 후 2년 뒤인 1607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면서 공자의 도가 동래하였다는 의미로 도동서원이라고 하였다. 이때 동(洞) 이름도 도동리로 개칭되었다.담장은 자연석 등을 정렬시킨 지대석 위에 자연막돌을 쌓고 그 위에 암키와를 5단으로 줄바르게 놓아 그 사이에 진흙층을 쌓아 올렸다. 또한 기와담장 사이에 100cm 정도의 간격으로 수막새를 엇갈리게 끼워 넣었다. 담장에 암악새와 수막새를 사용한 것은 음양의 조화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장식효과를 최대한 살린 것으로 담장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전국에서 토담이 보물로 지정된 유일한 곳이다.
동화사
[편집]桐華寺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팔공산에 있는 절이다. 신라 21대 소지왕 15년(493) 극달화상(極達和尙)이 창건했으며, 42대 흥덕왕 7년(832)에 심지(心地)가 재창했는데 그 때가 겨울인데도 오동꽃잎이 피었기 때문에 동화(桐華)라고 지었다고 한다. 지금의 선교 양종(禪敎兩宗)의 본산이었다.금당암(金堂庵)의 본당인 극락전(極樂殿)의 동서에 각각 한 개의 삼층석탑(보물 제247호)과 비로암(毘盧庵)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 보물 제244호) 및 마애불좌상(磨崖佛坐像, 보물 제243호)·당간지주(幢竿支柱, 보물 제254호) 등이 있다.
동화사 당간지주
[편집]桐華寺幢竿支柱
보물 제254호.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 당간지주로 동화사에 있다. 높이 3.1m, 변의 길이 76cm 34cm이다. 66cm의 거리를 두고 동서로 마주 서 있는데, 서로 마주보는 안쪽 면에는 조각이 없으나 바깥쪽은 중심에 세로로 능선(稜線)을 조각하였으며, 양 지주의 중간쯤, 내면을 제외한 3면에 약 1m쯤 되는 길이가 전면적으로 음각되어 있다. 현재 높은 토단(土壇) 위에 있으나 당간을 받치던 기대(基臺)는 없어졌고 대석(臺石)도 대부분 없어졌다. 전체 형태는 튼튼하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동화사 비로암 삼층석탑
[편집]桐華寺毘盧庵三層石塔보물 제247호.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암 3층 석탑. 동화사 경내에 있다. 높이 3.71m. 통식(通式)을 따른 2중기단 위의 3층 석탑인데, 탑신에 보관되어 있던 사리함 표면에 기록된 문자를 보면 863년(경문왕 3)에 세워진 듯하다.
동화사 입구 마애불좌상
[편집]桐華寺入口磨崖佛坐像
보물 제243호. 화강암벽에 조각된 통일신라시대의 마애불상으로 높이 1.06m, 대좌 높이 39cm, 광배 높이 1.5m이다. 동화사 입구에 있다. 부조로 조각되었으며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파계사
[편집]把溪寺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 2동의 팔공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은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804년(신라 애장왕 5) 심지(心地)가 창건하고, 1605년(선조 38) 계관(戒寬)이 다시 세웠으며, 1695년(숙종 21) 현응(玄應)이 세 번째로 세웠다. 파계사에는 영조(英祖)의 출생과 관계되는 설화가 전해진다. 1979년 관음보살상을 개금할 때 불상에서 발견된 영조의 어의(御衣)는 이 절이 영조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오늘날 2층 누각인 진동루(鎭洞樓), 법당인 원통전(圓通殿), 적묵당(寂默堂) 등이 있고, 부속암자로 현니암(玄尼庵)·성전암(聖殿菴)·금당암(金堂庵)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보물 제1214호 파계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