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사회 I·문화재/현대사회의 대중과 사상/현대대중사회/스포츠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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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스포츠[편집]

現代-sports

현대의 스포츠는 (1) 세계적인 확대, (2) 여가의 증대에 따른 스포츠 인구 격증, (3) 트레이닝 방법의 진보와 시설·용구(用具)의 개량에 의한 기록의 향상과 기술의 진보, (4) 인간체력의 가능성의 추구, (5) 올림픽을 정점으로 하는 국제경기의 성행에 수반되는 정치적인 문제의 발생, (6) 아마추어리즘의 변화, (7) 경기 스포츠(승리주의)와 체육 스포츠(교육주의)의 분리, (9) 매스컴 특히 텔레비전의 발달에 의한 '보는 스포츠'의 번영 등을 그 특징으로 말할 수 있다.

스포츠의 보급[편집]

sports-普及

제2차대전 후 연이은 식민지의 해방, 독립과 더불어 각종 스포츠의 국제성이 급격히 증대하였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식민지를 지배하던 백인에 의해서 약간의 스포츠가 행해지고 있었던 데 불과했었으나 독립국이 늘어감에 따라서 신흥 제국민의 에너지는 우선 스포츠에 의해서 발산되는 현상이 나타나서 1966년에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원주민 스포츠 관계자들에 의해 아프리카 최고 스포츠 협의회가 결성되고 68년 2월 당시에는 이에 가맹한 나라가 38개국을 헤아리기에 이르렀다.한편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가맹국은 197개국에 달하고 있다(96년 현재). 1896년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1회 올림픽 참가국은 불과 13개국이었으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참가국은 49개국이었던 데 대해 1988년의 서울올림픽 때에는 160개국으로 로스앤젤레스 대회의 140개국보다도 20개국이 늘어난 것으로 사상최고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놀라운 발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제 스포츠는 세계의 구석구석에까지 보급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기술혁신에 의한 여가의 증대는 선진국에 공통된 현상이지만 그 여가시간을 스스로 즐기거나 또는 관람하거나 해서 스포츠에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크게 격증하고 있다. 스스로 즐기는 스포츠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미제국에서는 '서독(西獨)의 황금계획(黃金計劃, 서독정부와 州·市·邑·村의 협력으로 인구비례에 의한 스포츠 시설을 전국에 세운 계획)을 전형적인 예로 하여 스포츠 시설의 개발이 공전(空前)의 규모로 진전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경향이다.

스포츠 과학의 진보[편집]

sports 科學-進步

전쟁 중의 군사과학의 발달은 전후의 스포츠 기술에 상당 부분이 응용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영국 등반대의 에베레스트 등정(登頂)의 성공(1935년)도 그 좋은 예이지만 인간의 체력기능을 추구한 생리학(生理學)의 이론이 각종 스포츠의 트레이닝에 채용되어져 그에 의해서 스포츠 선수의 근력(筋力)과 심폐기능(心肺機能)이 현저하게 강화되어지고, 그것이 육상경기나 수영의 기록을 경이적으로 향상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스포츠는 이미 단순한 승패를 다투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인간체력의 가능성을 개발하는 수단이 되었다.트레이닝의 방법이 과학적으로 진보되는 한편 스포츠의 용구(用具)나 시설도 개량되었다. 봉고도(棒高跳)의 장대가 그라스화이버로 제작되자 전에는 꿈같이만 생각되고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던 5미터 높이가 대뜸 정복되고, 육상경기의 트랙에는 새로운 포장재(▩裝材)가 사용되어 그 특수한 탄력(彈力)과 방수성(防水性)이 기록의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와 국위선양[편집]

sports-國威宣揚

올림픽을 위시해서 각종의 세계선수권대회나 국제경기대회는 기록의 향상과 기술의 진보로 점점 더 치열한 경쟁의 도를 더하고 그와 함께 미·소의 대립을 정점으로 하여 국제경기는 참가국의 국위선양장이 되어 , '정치개입'이라는 정치적인 문제와 분쟁이 많아지게 되었다. IOC의 한 서유럽 위원으로부터 '올림픽에서는 국기(國旗)와 국가(國家)를 사용하지 말자'는 제안이 거듭 반복되고 있으나 번번히 동구제국(東歐諸國)과 아시아·아프리카 제국의 반대로 실현되지는 못하고 있다. 스포츠가 정치나 민족을 초월한다는 원칙이 있으나 그러한 스포츠는 이미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밖에 없다.

선수 스포츠와 여가 스포츠[편집]

選手sports-餘暇sports경기(競技) 스포츠에 대비한 격심한 트레이닝은 '여가활동(餘暇活動)'으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으로서 톱클래스의 선수는 제각기 스포츠의 스페셜리스트(전문가)로서 그 생활의 대부분을 스포츠에 바치고 있다. 종래의 아마추어리즘으로서는 규제할 수 없는 새로운 타입의 스포츠 맨이 속출하고 있으며, 아마추어리즘은 커다란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다.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은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도 스포츠계의 상층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들 스페셜리스트에 의한 스포츠와 여가를 즐기는 사람의 스포츠 사이에는 넘기 어려운 단층이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현상은 스포츠가 이미 경기주의와 교육주의로 분열되어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주의에 의한 스포츠라는 것은 '체육(體育)'으로서의 스포츠이고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은 페어 플레이와 무리가 없는 체력단련이다. 그러나 경기주의에 의한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이기는 일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지구력(持久力)과 '맹훈련'이 강화되고 이기기 위해서는 '교묘한 반칙'까지도 작전에 들어가게 된다.

스포츠와 매스 커뮤니케이션[편집]

sports-mass communication매스컴이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텔레비전의 동시성(同時性)의 기능은 스포츠의 실황방송에서 최대한으로 발휘되어져 방송시간과 프로그램의 다양화에 의하여 일반시청자의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 반면에 많은 청소년을 '하는 스포츠'로부터 '보는 스포츠'로 끌어들인 폐단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 그만큼 프로 스포츠의 번영은 텔레비전의 보급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국제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신문은 프랑스의 『레킵』이다. 『레킵』은 아마추어 스포츠와 프로 스포츠의 균형잡힌 편집을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격조 높은 논설을 많이 게제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스포츠와 정치[편집]

sports-政治

IOC는 5장 60조로 이루어진 헌장을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제1장의 기본원칙과 제4장 제26조의 아마추어 규칙이다.기본원칙에서는 우선 '올림픽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고' 이 대회에서는 '어떠한 국가 또는 개인에 대해서도 인종, 종교, 정치상의 이유로서 차별대우하지는 않는다'고 되어 있다. 흔히 인용되는 무차별의 원칙이다.1962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제4회 아시아 대회에서 대만과 이스라엘의 선수단을 거부한 인도네시아가 '정치적 차별'이라는 이유로 IOC의 가맹권을 정지당했고, 1964년의 동경 올림픽에서는 남(南)아프리카 공화국이 '인종차별'로 참가를 허락받지 못했다.이 원칙에 가장 충실한 예로서 칭찬할만한 것은 1956년의 코르티아 단페쏘(이탈리아)의 제7회 동계올림픽 때부터 64년의 동경올림픽까지 '통일 팀'으로 참가한 서독과 동독이었다. 서독의 삼색기(三色旗)의 중앙에 올림픽 마크를 희게 그리고, 국가(國歌)대신에 베토벤의 '제9교향곡'의 합창 테마를 사용했다.

스포츠의 조직[편집]

sports-組織

IOC[편집]

Olympic Committee(국제 올림픽 위원회)의 약칭. 세계 스포츠의 대표적인 조직. 이것을 중심으로 해서 경기별(競起別)국제조직이 형성되어 있다. IOC(1894년 프랑스의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의 제창으로 창립. 1896년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 대회를 개최)는 올림픽 경기대회(동계대회도 포함함)의 주최단체로서 53개국에 거주하는 7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소위 바티칸 방식으로서 각 위원은 그 소속국의 대표가 아니라 IOC의 사절(使節)로서 재주(在住)하는 것이라고 규정되어 있다. 위원의 임기는 종신제이지만 1966년 이후에 임명된 위원은 72세가 정년이라고 되어 있다.

NOC[편집]

National Olympic Committee(국내 올림픽 위원회)의 약칭.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는 그 나라에 NOC를 조직해서 IOC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NOC는 주권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식민지 또는 영토일지라도 일정한 스포츠행정적 지역이 확정된 곳(예:홍콩)에 설치할 수가 있다. 따라서 정확하게는 'IOC에 승인된 나라 또는 지역'이지만 보통은 '가맹국(加盟國)'이라고 부르고 있다. 1996년 1월 현재 가맹국은 197개국이다.

ISF(IF)[편집]

International Sports Federation(각종 경기의 국제연맹)의 약칭. ISF의 대표적인 것은 가맹국 165개를 갖는 국제육상경기연맹이고, IOC에 승인된 ISF의 경기는 27개 경기이고, 그 밖에 9개 경기의 국제경기연맹을 공인하고 있다.

가네포(신흥국경기대회)[편집]

GANEFO(新興國競技大會)Games of Emerging Forces의 약칭. 1962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대만과 이스라엘의 입국을 거부했기 때문에 올림픽 헌장(정치개입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IOC는 인도네시아의 회원자격을 정지시켰다. 이에 대하여 수카르노 대통령은 '반제국주의·반식민지주의'를 내걸고 가네포 결성을 성명하고 당시 동맹관계국인 중공의 협력으로 그 해 12월 자카르타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1966년의 인도네시아 정변으로 중공과의 관계가 끊어지면서부터 조직력이 쇠약해지게 되었고 동년 12월 프놈펜(캄보디아)에서 제2회 아시아 신흥국경기대회를 개최했으나 제창국인 인도네시아 정부와 올림픽 위원회는 1968년 1월 가네포 중지를 결정했다.

스포츠와 인종문제[편집]

sports-人種問題

IO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정책에 항의하고 남아공화국의 1964년의 동경올림픽에의 참가를 금지했었다. 68년 2월 그로노블(프랑스)에서 열린 IOC총회는 남아공화국이 백인과 비백인과의 합동팀으로 참가할 것을 서약하게 하자는 전위원의 우편투표에서 9표차로 이를 승인하고 남아공화국의 복귀를 허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프리카 제국은 전부터 소련 및 공산권제국, 아시아·아랍제국, 이탈리아, 스웨덴, 벨기에, 멕시코 등의 올림픽 위원회에 "인종차별 정책 그 자체가 폐지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이유로 남아공화국이 멕시코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일제히 보이콧할 의향을 밝혀 국제적인 논의를 일으켰다. 한편 미국에서도 흑인들 사이에 올림픽 보이콧 운동이 있었으나 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분쟁의 원인이 된 것은 남아공화국이 최초의 경우라고 하겠다.

아마추어리즘[편집]

amateurism

IOC의 아마추어 규정(헌장 제4장 제26조)에 의하면 '아마추어란 현재나 과거에 있어서 취미, 기호로 스포츠에 전념하고 그것에 의해서 어떠한 물질적 이익을 받지 않는 자를 말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아마추어로서의 자격을 가질 수 없다. (1) 현재 및 장래의 생활을 보장하는 데 기초가 되는 수입원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 (2)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으로 인하여 보수를 받은 일이 있을 경우, 또는 현재 그것을 받고 있는 경우, (3) 각종 IF(경기별 국제조직:ISF)의 제규정 및 본조의 공식해석에 따르지 않을 경우라고 되어 있다. (3)의 공식해석이라는 것은 헌장의 부칙 '아마추어 규정의 정식해석'으로서 각종의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다., 그 한 예를 들어본다면 '50달러를 넘는 상품, 또는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상품을 받은 자', '올림픽을 위하여 4주간 이상 합숙 훈련에 참가한 자', '기업체에서나 군대 근무에서나 스포츠의 명성으로 취직했거나 승진한 자', '같은 명성에 의하여 신문, 방송, 영화에 기고(奇▩)하거나 출연해서 보수를 받은 자', '스포츠에 의하여 장학금을 받고 있는 자', '프로 선수가 되려는 의사를 표명한 자', '스포츠를 위하여 정부, 교육기관, 실업계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는 자', '스포츠로 국위를 선양하기 위해 군대, 경찰, 관공서에 채용된 자' 등은 모두가 아마추어가 아니라고 해석되고 있다.그러나 올림픽은 전부터 각종의 국제경기대회, 또는 국내의 경기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른바 일류선수들의 장이라는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에 이와 같은 해석은 이미 공문화(空文化)돼 있다는 것은 예를 들 필요조차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아마추어리즘의 모순을 어떻게 타개하느냐는 것은 IOC는 물론 IF, NOC의 공통된 과제이지만 19세기에 아마추어리즘을 낳은 영국에서 최근 이것을 개혁해보려는 실험이 행해지고 있다. 1962년 영국의 크리켓연맹은 크리켓선수에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별을 두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해서 아마추어 규칙을 폐지했다.영국의 정구협회도 일찌기 이 문제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매년 개최되는 윔블던의 전영국 정구선수권 대회는 사실상의 세계선수권대회로서 각국의 일류선수가 참가를 하지만 이들 선수는 정구의 스페셜리스트로서 1년 내내 정구연습과 시합을 계속하고, 더욱이 거액의 보수, 장려금, 상금을 타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다. 그 때문에 '사마추어'(사이비 아마추어)라는 새로운 말이 생길 정도인데 이러한 선수를 여전히 아마추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히 기만이며, 아마추어 규정은 유명무실할 따름이고 또한 선수를 위선자로 만드는 악법이라고 하여 영국정구협회는 1968년 3월 이후 국내의 아마추어 규칙을 철폐하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별을 없앤 후 하나로 '플레이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고 윔블던대회를 오픈제(상금총액 2만615파운드)로 해서 널리 각국의 프로선수에게도 개방할 것을 결정했다.이와 같은 영국의 결단은 정구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어서 국제정구연맹회장은 IOC를 염려하여 일단 영국안에 반대했으나 미국·호주·스웨덴 등의 유력한 가맹국이 속속 영국안에 찬의를 표하게 되어서 1968년 3월 종래의 아마추어와 프로의 중간으로서 정구를 위해 본래의 직업이나 학업 이외에 특별한 경제적 특전을 받는 선수의 존재를 공인하고, 이를 '오도라이즈드 플레이어(特認選手)' 또는 '레지스터드 플레이어(登錄選手)'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특인선수'라는 분류를 만들었다고는 해도 실질적으로는 영국안과 큰 차이가 없고 다만 윔블던대회 같은 데에서 상품을 타느냐에 대한 여부는 참가선수 본인의 의사와 소속하는 각국 정구협회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였다.정구에 있어서의 오픈제의 실시와 오도라이즈드 플레이어의 공인은 다른 스포츠의 아마추어리즘에도 새로운 방향을 시사해주는 것으로서 주목되고 있다((스포츠의 새로운 물결).

기업과 스포츠[편집]

企業-sports

'실업단(實業團)'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각종 스포츠대회가 흔히 열린다.종전에는 스포츠 세력을 대표하는 것은 학생들이었지만 근래에 들어 와서는 각종 기업이 스포츠 활동을 벌이는 것과 더불어서 이른바 실업인의 스포츠가 강력하게 대두됨으로써 학생스포츠와 나란히 스포츠계의 두 개 세력이 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은 국민체위 향상과 스포츠의 전 국민적인 보급에 그 목적이 있기도 하지만 특히 뚜렷한 특징은 기업이 내부적으로는 노무관리(勞務管理)에, 대외적으로는 기업선전(企業宣傳)에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기업체의 내부에서는 종업원에 대한 복리후생(福利厚生)으로서 스포츠시설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운영·관리는 경영자에 의해 행하여지고 있으며 노동조합이 적극 개입하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한편 경영자는 선수양성과 대외경기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데 그 목적은 고객에의 서비스, 기업의 신뢰도 향상, 종업원의 사기 양양에 있다고 볼 수 있다.기업 스포츠가 등장하는 대표적인 경기는 육상경기·역전경주(및 마라톤)·야구·축구·배구·농구·탁구 등인데, 이 경기 결과가 보도될 때에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회사이름을 광고료로 환산한다면 엄청난 금액에 달하고 있어서 스포츠는 기업에 있어서 절호의 선전매체(宣傳媒體)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이러한 기업체는 선수에 대해서 각종의 특전을 주고 있으며 그것이 아마추어리즘에 저촉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현행의 아마추어 규칙은 이것을 규제할

권위를 잃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같은 아마추어의 이름으로 소속기업의 선전에 봉사하고 있는 선수를 '커머셜 아마추어' 또는 '컴퍼니 아마추어'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서 미국에서도 이러한 예는 그리 흔하지 않다.

프로 스포츠[편집]

pro sports

기업으로서의 프로페셔널 스포츠(직업 스포츠)는 미국에서 가장 번창하고 있어 야구·미식축구·축구·정구·농구·복싱·아이스 하키·피겨 스케이트·스키 등이 있다.서구라파에서는 야구가 아마추어거나 프로거나간에 거의 없고, 프로 스포츠로서는 축구·복싱·자전거 등이 있다. 공산권 제국에서는 아마추어 선수에게 국가가 경제적 특권을 주고 있는 것이(소위 '스테이트 아마추어') 보통이지만 기업으로서의 프로 스포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스포츠의 새로운 물결[편집]

sports-

1968년부터 국제적으로 스포츠를 지배하는 체제에 대한 불만이 새로운 경향으로 고조되어 가고 있다.국제적으로 IOC를 개혁하라는 요망이 일어났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복귀문제에 대한 서투른 처리(2월 15일 그로노블의 IOC총회에서 남아공화국이 인종혼합팀을 편성할 것을 조건으로 복귀를 승인하였다가 그 뒤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해서 아프리카제국과 그 밖의 나라들이 멕시코 올림픽의 보이콧을 성명하고 멕시코 조직 위원회의 강경한 요청으로 4월 22일 실행위원회에서 다시 그 참가를 정지시킨 사건)가 계기가 되었다. 즉 이러한 IOC체제의 비합리적인 비현실성이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불만을 불러일으켜서 IOC체제의 민주적 개혁이 요망되기에 이르렀다.그 개혁안은 이미 소련이 제시하고 있는데 71명의 IOC위원이 123의 NOC(名國 올림픽 위원회)를 지배하는 비민주적인 구조를 개혁하고 IOC를 NOC에 의해서 구성하며, 각 NOC에 평등한 발언권을 주고 여기에 IF(경기별 국제연맹) 대표를 추가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부론디지 IOC위원장과 그를 추종하는 대다수의 IOC위원은 이러한 개혁안에 반대했으나 멕시코대회 때에 개최된 NOC회의에서 이 개혁안에 대한 태도를 결정한 바 있다.IOC가 부르짖는 아마추어리즘이 시대착오적인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는 논의와 더불어 이에 저항하는 시도로서 영국정구협회는 1968년부터 전영국정구선수권대회(윔블던대회)를 오픈화하고 4월 이후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별을 폐지하였다. 이러한 생각에 국제정구연맹도 동조하고 아마추어와 프로는 존속하더라도 여비, 일당(日當) 등의 특전을 받는 '오도라이즈드 플레이어즈(特認選手)'의 존재를 공인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프로선수의 순업(巡業)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고 실질적으로는 프로선수와 다름없는 탤런트와 같은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정구선수이며, 전혀 새로운 스포츠 맨의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아마추어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