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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사육과 관찰/애 완 동 물/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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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낮에 활동하는 종과 밤에 활동하는 종의 두 가지가 있다. 또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다람쥐와 흙 속에 굴을 파서 집을 짓고, 나무에는 올라가지 않는 다람쥐가 있다. 추운 지방에서는 겨울잠을 잔다.

다람쥐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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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다람쥐를 사는 것이 좋다. 어린 다람쥐는 병에 걸렸거나 쇠약한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봄보다는 가을에 사는 것이 좋고 외로움을 잘 타기 때문에 암수 쌍으로 사는 것이 좋다.

다람쥐 기르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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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같은 창살 사육상자나 상점에서 파는 다람쥐 집을 구하되 되도록 커다란 것이 좋다. 다람쥐는 운동량이 많은 동물로 사육 상자가 좁으면 운동 부족이 되어 새끼를 낳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둥지는 휴식을 취하거나 도망치는 곳으로서 필요하다. 크기는 넓이와 높이 25cm 정도면 적당하다. 바닥에는 작은 변기를 준비하여 모래나 신문지를 깔고 사흘에 한 번씩 갈아 준다. 식기 두 개와 자동물병, 쳇바퀴와 간단한 열쇠를 준비한다. 사육상자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조금만 비치는 곳에 둔다.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에 두면 일사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다람쥐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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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병 예방을 위해 자주 일광욕을 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때 창문을 열어 놓거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달아날 염려가 있으므로 목줄을 매달아야 한다. 행동이 민첩하여 함부로 풀어 놓으면 바닥에 놓여 있는 위험한 물건이나 책상 모서리 등에 부딪혀 부상을 당하는 수가 있다. 또한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사방이 꽉 막혀 있는 실내에 오래 두면 위험하다. 다람쥐는 자기 스스로 털을 손질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특별히 털을 빗어 줄 필요는 없다.

다람쥐를 다른 상자로 옮길 때는 손으로 잡지 말고 두 상자의 입구를 맞대고, 다람쥐가 있는 쪽을 가볍게 두드려서 다른 상자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한다. 자연 상태에서의 줄무늬다람쥐는 추워지면 굴 속에 틀어박혀 겨울잠에 들어간다. 그러나 실내에서 기를 때는 동면하는 일이 거의 없다. 움직이려 하지 않을 때는 우선 보온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다람쥐 먹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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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용 모이(대마씨·해바라기씨·옥수수 등)를 주식으로 하고, 반찬으로 양배추와 당근, 과일 등을 먹는다. 줄무늬 다람쥐는 콩같이 딱딱한 것을 좋아하고, 대만 다람쥐는 사과나 고구마를 좋아한다. 애벌레나 곤충 등 동물성 먹이도 좋아하므로 이따금 준다, 또 인공사료도 함께 주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호두같이 딱딱한 것은 잘 자라는 이빨을 닳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밤·호두·도토리·땅콩 등은 다람쥐가 아주 좋아하는 것이다. 그 밖에 수박이나 호박씨·참외·포도도 좋아한다.

다람쥐의 새끼 낳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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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기는 4-5월경이며 한 배에 4-5마리씩 낳는다. 번식기가 가까워지면 암수가 서로 울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임신 기간은 40일이며 임신이라고 생각되면 수컷과 암컷을 따로 떼어 놓는 것이 좋다.

새끼다람쥐가 태어나면 되도록 조용하게 해 주고, 상자에 커튼을 달아 준다. 또한 사람은 물론 개, 고양이가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어미다람쥐에게는 삶은 달걀·곤충·멸치·우유 등을 주며 보통 때 주는 먹이 외에 여분으로 더 주어 체력이 붙게 한다.

새끼다람쥐가 둥지에서 나오면 한 달 간은 매일 우유를 주고, 동물성 먹이를 점차 늘린다. 삶은 달걀 반 개씩을 1주일에 두 번 주고 우유에 적신 빵, 사과 등도 준다. 한 달 뒤 딱딱한 콩, 옥수수, 해바라기씨 등 어른다람쥐가 먹는 먹이를 준다. 두 달 이상 지난 새끼다람쥐는 어미에게서 떼어 다른 상자에 넣고, 엄마와 아빠 다람쥐를 함께 넣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