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생물I·동물·인체/사육과 관찰/애 완 동 물/햄스터

위키문헌 ― 우리 모두의 도서관.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햄스터는 번식력이 강하고 기르기가 쉬워 사람들이 많이 기르는 애완동물이다. 몸이 작고 다리와 꼬리 모두 짧다. 야행성이며 후각과 청각이 예민하여 시력은 떨어지나 귀는 초음파를 감지할 정도로 밝다. 햄스터는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주 싸우며, 부모형제 간에도 우리가 비좁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곧잘 싸움을 벌인다.

햄스터 기르기 준비[편집]

햄스터는 작은 틈으로도 도망을 치기 때문에, 구멍이 작은 케이지를 준비한다. 바닥에는 신문지 따위를 깔고 이따금 갈아 넣어 준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쳇바퀴를 넣어 주는 것도 좋으며 케이지에 자동물병을 달아 준다. 햇빛을 전혀 쬐지 않으면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가끔 창가에 내놓아 반사된 햇볕에 의한 일광욕을 시킨다.

햄스터 돌보기[편집]

햄스터는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사육 상자를 집 안이나 물건 뒤 또는 서늘한 그늘에 놓아서 햇빛이 닿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 준다. 겨울에는 세 마리 정도를 함께 넣어 두면 서로 몸을 따뜻하게 하므로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마른풀이나 헝겊조각 등도 많이 넣어 준다. 햄스터끼리 싸움을 하면 약한 햄스터는 다른 곳으로 옮긴다.

햄스터를 처음에 길들일 때는 손으로 먹이를 주어 받아 먹게 하는 것부터 가르친다. 이후 차츰 손 위로 올라올 수 있게 될 때까지 가르친다. 길이 잘 들면 나중에는 오히려 혼자 있는 것을 쓸쓸해하면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오려고 한다.

겨울철에는 애완견용 사료 등 영양가 높은 먹이를 늘려 주고 바닥재도 더 넣어 준다. 햄스터는 케이지 등 주변만 깨끗이 청소해 주면 그리 냄새가 나지 않는다. 너무 자주 목욕을 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만약 털에 광택이 없어지고 지저분해지면 목욕을 시키기보다는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여야 한다. 건강한 햄스터는 털에 기름기가 돌고 스스로 털 관리를 하기 때문에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그러나 건강한데도 털이 지저분하다고 느껴지면 애완동물 전용 얼룩 제거제를 구입하여 닦아 주면 된다. 목욕이나 털손질을 한 후엔 반드시 따뜻한 수건으로 몸을 감싸 말려 주어야 한다. 햄스터는 야행성이므로 밝은 낮 시간에는 잠을 자고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서서히 길들이면 밤에 잠을 자게 된다. 잠을 자고 있을 때 만지면 깜짝 놀라 무는 수가 있으므로 귀찮게 하지 않도록 한다. 적응이 잘 되면 사람의 인기척만 들려도 금방 일어난다.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나친 자극을 주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가끔은 자유롭게 놓아 두도록 한다.

햄스터 먹이 주기[편집]

먹이는 뭐든지 즐겨 먹지만 특히 해바라기씨·과일·삶은 달걀을 좋아한다. 멸치·치즈·빵·비스킷·당근·고구마 등도 잘 먹고 곤충도 잘 먹는다. 그 밖에 햄스터 전용 사료, 토끼 먹이, 기니피그 먹이 등을 주어도 된다.

새끼는 우유를 주어도 좋다. 야채나 과일을 주면 별도로 물을 줄 필요는 없으나, 자동물통을 매달아 준다. 수분을 너무 많이 흡수하면 설사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변의 상태를 살펴가며 채소나 과일을 주어야 한다. 햄스터는 평생 동안 앞니가 계속 자라므로 부드러운 먹이만 주면 이가 너무 자라서 먹이를 먹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므로 나무열매나 딱딱한 나뭇조각 등을 주어서 이빨을 갉을 수 있도록 한다. 먹이가 다 없어졌더라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왜냐 하면 하루나 이틀 정도는 먹이를 주지 않아도 볼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던 먹이를 꺼내서 먹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육 상자에 쌓인 먹이와 바닥을 깨끗이 청소해 준다.

햄스터의 새끼 낳기[편집]

여러 마리를 함께 넣어 두면 수컷과 암컷이 교미를 한다. 임신기간은 15-22일 정도인에 이때는 체력 유지를 위해 영양가 있는 먹이와 물을 주어야 한다. 임신한 암컷은 신경질적이어서 사나운 기세로 수컷을 몰아붙이거나 심할 때는 물어 죽이기도 하므로 수컷을 다른 케이지로 옮겨 주도록 한다. 분만할 때 케이지에 손을 넣거나 건드리면, 신경이 날카로워진 어미 햄스터에게 물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 새끼가 스스로 먹이를 먹게 될 때까지는 절대로 새끼를 건드리면 안 된다. 왜냐 하면 새끼에게서 사람의 냄새가 나면 물어 죽이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새끼는 털도 나 있지 않은 벌거숭이이다. 10일쯤 지나면 털이 나고 아직 눈은 뜨지 못해도 보금자리 위로 올라오고 20일이 지나면 눈도 뜨고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이때까지 손을 대면 안 된다. 생후 1개월이 되어 새끼가 더 이상 어미의 젖을 먹지 않고 어미와 똑같이 먹게 되면 어미에게서 떼어 낸다. 햄스터의 식구가 너무 많이 늘면 암컷과 수컷을 따로 길러 더 이상 늘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