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정신·의식 관계/의식·이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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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편집]

意志

넓은 뜻으로는 무엇인가를 하려는 마음의 작용. 좁은 뜻으로는 두 개 이상의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그것을 하고자 결심하는 것.

그럴 경우, 놀겠다든가 공부하겠다든가, 그렇지 않으면 친구를 방문할까 등을 생각한 끝에 결국 친구를 방문하는 것처럼 별로 대단한 의무감은 없는 경우가 있으나, 이 돈은 탐나지만 결코 받아서는 안 된다는 식의 강한 의무감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의지가 도덕적인 가치판단에 바탕을 두고 결단을 내리고 있다.

이성[편집]

理性 일반적으로 인간을 동물과 구별시키는 인간 특유의 뛰어난 능력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여러 가지 뜻을 갖는다. ① 사물의 이치를 생각하는 힘. 지성. 논리적·개념적으로 생각하는 힘. ② 본능·충동·욕망 등에 좌우되지 않고, 스스로 도덕적 법칙을 만들어 그것에 따르도록 의지를 규정하는 능력. 칸트가 말하는 실천이성. ③ 올바르게 사물을 아는(인식하는) 능력(칸트가 말하는 이론이성). ④ 인식된 이것저것의 지식을 보다 소수의 원리로 통일하는 힘(칸트가 말하는 좁은 뜻에서의 이성). ⑤ 신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지(知). ⑥ 신 또는 절대자를 보는 힘, 아는 힘. ⑦ 우주 또는 세계를 지배하는 근본원리. 로고스.

순수이성[편집]

純粹理性

칸트 철학 용어. 사물을 올바르게 알(인식할) 경우의 인간의 능력. 칸트는 우리의 경험이라든가 올바른 지식(인식)은 외부에서 우리의 감각기관에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우리의 능력(인식능력)이 정리하고 질서있게 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했다.

그러나 칸트는 여러 가지 뜻에서 순수이성이란 말을 쓰고 있다. ① 방금 서술한 인식능력(이론이성). ② 본능·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 도덕법칙을 정하는 순수이성(순수실천이성)과 인식하는 이론이성을 합친 순수이성. ③ 이론이성(직관하는 힘―감성, 생각하는 힘―오성(悟性), 생각된 것을 소수의 원리로 통일해 나아가는 힘―이성) 가운데에서 오성과 이성을 가리킬 경우. ④ 가장 좁은 뜻에서의 모든 지(知)를 소수 원리로 정리해 나아가는 힘으로서의 이성(理性).

실천이성[편집]

實踐理性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의 법칙 내지 명령을 의지로 나타내는 인간의 능력, 특히 칸트의 용어. 그는 이를 두 종류로 구별했다. 하나는

이 세상의 쾌감 내지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명령하는 실천이성. 또 하나는 이 세상의 쾌감이나 행복에 관계 없이 또는, 단호하게 조건 없이, 예컨대 '그대는 어떻든 간에 타인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도덕적 의무의 명령을 내리는 실천이성. 칸트는 후자를 순수실천이성이라고 불렀으며, 이것이야말로 도덕적인 이성이고,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며, 이 이성에 따르는 의지가 바로 선(善)의 의지라고 했다.

오성[편집]

悟性

① 사물을 이해하는 힘. 생각하는 힘. 지성이나 지력(知力)과 같은 뜻으로도 쓴다. 그러나 오성은 지성에 비하여 이해한다는 점에 더 중점을 둔다. ② 칸트 철학에서는 생각하는 힘. 명확한 대상·인식을 만드는 힘, 즉 주어진 감각 내용을 생각하는 힘인 오성은 자신의 형식―테두리(범주―오성개념)에 의하여 정리하고 질서를 세워, 명확한 대상·인식을 만들어 낸다.

지성[편집]

知性

인간의 능력을 지(知)·정(情)·의(意)의 셋으로 나누었을 경우의 지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생각하는 힘, 특히 추상적·개념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그 중심을 이루는 듯하다. 때로는 오성·이성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일반적으로는 오성·이성을 내부에 포함하기보다는 넓은 지적 능력을 가리킬 경우가 많다.

영지[편집]

英智

상식적으로는 뛰어난 지력 내지 지혜. 철학적으로는 지성, 오성, 이성 등과 같은 뜻. 칸트는 보거나 듣거나 느끼거나 하는 이 세계를 초월한, 보다 높은 세계로서 영지계(英智界)를 생각했다. 도덕이나 종교가 관련되는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감성[편집]

感性

① 심리학적으로 감수성. 우리의 5관(五官)이 외계로부터 자극을 받고 그에 반응하는 정도나 강도(强度). ② 칸트의 지식론(인식론)에서는 외부로부터의 모든 감각적 자극을 받아들여, 지금 여기서라든가 아까 거기서라는 식으로 시간적·공간적으로 정리하는 능력. 감성은 이렇게 정리한 것을 생각하는 힘인 '오성'에 소재로서 제공한다. ③ 칸트의 도덕론에서의 감성은 욕구 또는 본능을 가리키며, 그것은 이성에 의해 억제될 수 있다고 한다.

파토스[편집]

Pathos

원래의 그리스어로는 외부로부터의 사물에 의해 수동적으로 흔들리게 된 일시적인 쾌고(快苦)의 감정을 수반하는 감정적 흥분·격정을 뜻했다(이지적·로고스적이라는 것의 반대). 오늘에 와서는 일시적인 감정적 흥분 외에 무엇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정열, 정념, 욕정도 의미한다.

정념[편집]

情念

패션을 말하며 열정, 격정, 욕정 등. 일반적으론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지적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한결같이 또한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것.